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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공백으로 감각 저하? 그럴 단계 지났다”

 


정찬성은 군복무 후 복귀하기까지 3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2013년 8월 조제 알도와의 타이틀전 다음 경기가 2017년 2월 데니스 버뮤데즈와의 대결이었다. 그리고 그는 오는 11월 다음 경기를 갖는다. 다시 1년 9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보내는 셈이다.

공백으로 인한 감각 저하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2012년 5월 이후 지금까지 두 경기를 치렀으니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정찬성 본인은 감각이 저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19일 미디어 데이에서 그는 “경기를 오래 뛰지 않아 감각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하는데 난 그걸 인정할 수 없다. 군 제대 후 옥타곤에 한번 들어섰기에 그 부분에 대한 경험은 있다. 나도 어느덧 데뷔 10년이 넘었다. 공백이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단계는 지났다. 지난해보다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백이 길어진 것은 부상 때문이다. 버뮤데즈를 꺾은 뒤 7월 리카르도 라마스와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준비 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좋은 상대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정찬성은 대진 복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랭킹 3위 프랭키 에드가를 만난다. 라마스보다 오히려 더 좋은 상대가 나타난 셈이다. 본인이 SNS에서 에드가를 직접 지목했는데, 실제 성사까지 이뤄졌다.

“원했던 에드가와 싸우게 돼 다행이다. 이기면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기에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는 정찬성은 “20대 시절에는 나를 위해 싸웠지만, 지금은 가족들을 위해 싸운다. 신체적인 능력은 20대 때보다 부족하지만, 그것을 극복할 경험과 노련미가 생긴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에드가는 늘 하던 방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내가 에드가라면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까 생각해봤다. 그가 타격전만 펼칠 것 같지 않다. 넘어트려 지치게 만들 수 있고, 서브미션을 노릴 수도 있다. 여러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정찬성과 에드가의 대결은 UFC FIGHT NIGHT 139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11월 11일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도널드 세로니-마이크 페리의 웰터급매치, 조셉 베나비데즈-레이 보그의 플라이급매치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