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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제자’ 손진수, UFC와 계약…내달 러시아에서 데뷔

 

한국인 UFC 14호 파이터가 탄생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손진수가 그 주인공이다.

손진수는 오는 9월 16일 일요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UFC FIGHT NIGHT 136에 출전해 페트로 얀을 상대로 데뷔전을 갖는다.

당초 손진수는 출전 명단에 없었으나 페트로 얀의 상대였던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잡았다. 대체 출전이나 준비할 시간이 한달 가까이 주어졌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손진수는 코리안 좀비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2011년 3월 UFC에서 펼쳐진 정찬성과 레너드 가르시아의 2차전을 보고 종합격투기 도전을 결심한 뒤 정찬성을 찾아가 운동을 시작했다. 2014년 데뷔한 그는 국내에서 2승을 쌓은 뒤 활동 무대를 일본 딥(DEEP)으로 옮겨 7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키타다 토시아키를 꺾고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페트로 얀은 러시아 출신의 기대주로 8승 1패의 전적으로 올해 UFC와 계약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6월 일본 출신의 이시하라 테루토를 1라운드에 쓰러트렸다. 데뷔전이지만 강한 신체적 능력과 안정된 기술이 인상적이었다.

정찬성은 제자 손진수의 UFC 데뷔가 확정되자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젊음. 최고의 무대에서 싸울 기회가 손진수에게도 왔다. 강한 상대지만 당연히 이긴다"고 SNS에 적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UFC FIGHT NIGHT 136의 메인이벤트는 마크 헌트 대 알렉세이 올레이닉의 헤비급 대결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