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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코치로 UFC 데뷔…“상대 강하지만 손진수 믿는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선수인 동시에 지도자다. 2013년 코리안 좀비 MMA라는 체육관을 오픈하고 선수부를 육성했다. 현재 여러 프로 파이터들이 코리안 좀비 MMA 소속으로 국내외에서 경쟁하고 있다.

그리고 정찬성은 약 5년 만에 지도자로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난 4월 자신의 제자인 손진수를 딥(DEEP) 챔피언에 올려 놓았고, 내친김에 UFC 계약까지 이끌어냈다. 지도자 활동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UFC 파이터를 배출해낸 셈이다.

감회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 8월 손진수의 계약서를 들고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젊음. 최고의 무대에서 싸울 기회가 손진수에게도 왔다"고 SNS에 적은 바 있다.

제자가 UFC 데뷔전을 치른다는 말은 곧, 정찬성이 지도자로서 UFC에 데뷔한다는 의미다. 정찬성은 처음으로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UFC 대회의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도자로서 일반 대회는 수차례 겪어봤으나 UFC는 처음이다.

정찬성은 출국을 앞두고 담담한 자세를 취했다. “진수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상대가 강하지만 이기는 경기를 준비했다. 그냥 진수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손진수는 러시아 출신의 페트로 얀과 대결한다. ACB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 6월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한 바 있다. 홈에서 손진수를 상대로 UFC 2연승을 노린다.

손진수는 “이기지 못하면 UFC와 계약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기겠다”며 “전략과 멘탈은 이미 완벽하다. ‘잃을 것 없는 준비된 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러시아에서 보여주고 오겠다”고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손진수가 데뷔하는 UFC FIGHT NIGHT 136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러이사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마크 헌트 대 알렉세이 올레이닉의 헤비급 매치다. 15일 밤 11시 30분부터 SPOTV에서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