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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너무 부끄럽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패한 뒤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3~5라운드가 기억에 없네요. 난 기억이 안 나는데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엄청나게 신기하다. 하하. 경기를 지면 왜 졌는지를 찾아봐야 하는데..."라고 말문을 뗐다.

그는 준비한 전략을 실행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를 병행하는 오르테가가 왼손 자세를 취할 땐 전진보다 끌어들이는 대응을 준비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상대의 사우스포 비율이 너무 높았고, 사우스포일 땐 끌어들이기로 했는데, 그런 엘보를 그냥 맞은 내가 바보멍청입니다"라고 자책하며 "오르테가가 너무 잘했고 그냥 나는 지금 내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응원 많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경기에서 시종일관 오르테가에게 끌려 다니다가 완패했다. 오르테가의 스위치와 적당한 거리에서 들어오는 로킥과 잽, 속임동작, 킥캐치 등으로 흐름이 끊겼고, 2라운드에 백스핀엘보로 다운을 허용했다. 그때부터 경기가 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