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고했던 부분이다. 정찬성은 지난해 12월 UFC 부산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꺾은 뒤 안와골절 수술 부작용으로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을 겪고 있고, 다음 경기를 갖기 전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수술을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받는 게 의아하다. 북미격투매체 MMA정키가 실시한 정찬성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의료진의 판단에 차이가 있었다. 미국 의료진은 비중이 큰 수술이 아니라는 입장이며, 정찬성은 회복 후 7~8월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정찬성은 지난해 헤나토 모이카노와 프랭키 에드가를 나란히 1라운드에 쓰러트리면서 타이틀 경쟁구도에 다시 합류했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부터 1위 맥스 할로웨이,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3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전부 그의 다음 상대 후보다.
이 중 정찬성은 챔피언과의 대결을 가장 원한다. 최근 SNS와 인터뷰를 통해 볼카노프스키와의 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공을 들였던 그는 인터뷰에서도 그는 볼카노프스키와 싸우고 싶은 생각을 분명히 했다. 한 차례 대결이 취소됐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그가 생각하는 2순위 상대다.
한편 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타이틀전에서 입은 주먹 골절 부상에서 회복중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 누가 다음 상대가 될지 알 수 없으며, 정찬성과의 대결에도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