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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오르테가 습관까지 파악"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페더급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맞설 모든 준비를 마쳤다. 둘의 대결은 오는 18일(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80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정찬성은 지난 주 출국에 앞서 UFC 한국 에이전시와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했을 만큼 컨디션은 좋다"며 "다른 경기와 다를 건 없다. 이번에도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하며, 케이지 위에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팬데믹 여파에 코리안 좀비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찬성은 예전처럼 미국에서 훈련이 어려워지자 에디 차 코치를 비롯한 미국의 파이트레디 동료들을 초청해 서울에 있는 자신의 체육관에 훈련 캠프를 꾸렸다. 

자신의 홈에서 진행된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모두가 나에게 집중한 캠프였기 때문에 미국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더 좋았다"며 "에디 차 코치님의 미국 팀에는 정상급 파이터들이 몸담고 있다. 훈련과 휴식, 영양섭취 등 몰랐던 정보를 물어볼 기회가 많았다"고 흡족해했다.

또 "코로나 때문에 많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 오르테가의 작은 습관 하나까지 준비했을 정도로 시간이 많았다. 코치님이 첫날 짠 운동 스케줄을 한달 반 동안 한 타임도 어기지 않았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에서 정찬성이 이길 경우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찬성은 2013년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경기 중 부상으로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패했다. 현 챔피언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다.

마지막으로 정찬성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지만 한결같이 저라는 사람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항상 누구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