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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평소 연습했던 공격 자연스럽게 나와"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을 1라운드 KO승으로 신고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승부를 결정지은 펀치에 대해 의도한 공격이 아니라고 밝혔다.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04의 메인이벤트에서 데니스 버뮤데즈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둔 정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평소 연습했던 어퍼컷인데 그냥 나왔다"고 솔직히 말했다.

시원한 KO승을 거뒀지만, 잘 풀린 경기는 아니었다. 버뮤데즈의 움직임을 잘 잡지 못했고 눈에 띄는 펀치도 허용했다. 오랜만에 옥타곤에 들어선 탓에 감각이 잘 살아나지 않는 듯 보였다.

경기 전 본인이 우려했던 실전 적응 탓이다. 정찬성은 "스파링과 다르게 느껴졌다. 이게 옥타곤이다. 이제 실감이 난다"고 했다. 1분경 버뮤데즈의 오른손 펀치를 허용한 것에 대해선 "그때 아무 생각 없었다"고 말했다.

또 "레슬링 방어가 좋아진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복무기간 매일 1~2시간 동안 운동할 수 있었다. 2~3년간 가장 많이 한 부분이 레슬링과 스텝인데, 스텝은 잘 되지 않았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정찬성은 추가적으로 할 말이 있다면서 마이크를 다시 잡고 "코리안좀비를 만들어주고 인간 정찬성을 사람답게 살게 만들어준 코리안탑팀 감독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정찬성은 현재 자신의 팀을 이끌고 있지만, 친정이라 할 수 있는 코리안탐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훈련 중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시국이 어렵다. 국민이 한마음으로 화합해서 이번만큼은 마음 따뜻하고 강한 지도자가 탄생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