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정찬성 상대변경 심경…"내가 이뤄낸 UFC 부산, 망가트리고 싶지 않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 부산 대회에서의 상대가 변경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찬성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 'KoreanZombie'를 통해 솔직한 심정과 각오를 전했다.

당초 정찬성은 12월 21일 열리는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대가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해 대진에서 이탈했고, 주최사가 제안한 프랭키 에드가와의 대결을 수락했다.

이하 정찬성 일문일답.   

"안녕하세요. 코리안좀비 정찬성입니다. 오늘은 12월 21일 부산 대회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카메라를 켜게 됐습니다. 제 유튜브를 통해 밝히는 게 가장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오르테가가 부상으로 빠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일단 좀 많이 충격적이었죠. 근데 이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었어요. 나 역시 시합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 선수한데 화가 난다기보다는 내가 준비한 것들이 쓸모가 없어졌다는 점이 많이 화가 나고 아쉬웠습니다."

- 어떤 점이 많이 아쉬웠나요?
"일단 여기(미국 전지훈련) 와서 오르테가의 스타일에 맞춰 준비하기도 했고, 훈련 파트너들을 데리고 와서 준비하기도 했는데, 이제 그렇게 준비한 것들이... 결국은 나에게 도움이 되긴 했지만 지금 당장은 쓸모가 없어졌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죠."

- 오르테가의 부상 소식을 언제 들으셨나요?
"지금 여기가 수요일 밤인데, 이곳 기준으로 월요일 밤에 알게 됐어요. 그리고 UFC가 화요일 아침에 경기가 가능한 몇몇 선수들을 알려줬는데, 에드가가 가 중 한명이었습니다."

- 에드가의 특징을 말해주세요.
"UFC를 조금이라도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키가 작고 레슬링 잘하고, 타격과 체력이 좋고. 특히 체력이 좋아서 다섯쌍둥이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 (몇 명의 선수 중)왜 에드가를 선택했나요? 
"그래도 UFC 부산 관람 계획을 세우신 분들이 에드가를 직접 보고 싶으면 올 수 있게끔 만들고 싶었습니다."

- 경기를 포기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뭔가요.
"가장 큰 건 한국에서 한다는 것, 그게 가장 컸고요. 내가 메인이벤트라서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예전에 모이카노를 이긴 뒤 한국 대회를 열어달라고 데이나 화이트에게 졸랐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하지 않을 생각을 많이 한 게 사실이지만 내가 이뤄낸 한국대회를 내가 망가트리고 싶지 않았어요."

- 갑자기 상대가 변경된 것에 대한 각오를 말해주세요.
"작년 덴버 대회 때도 취소가 됐었거든요. 에드가가 부상을 입어서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들어왔죠. 그때는 키 작은 레슬러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커진 타격가를 맞았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키가 큰 선수가 작은 선수로, 주짓떼로가 레슬러로 바뀐 거라서 그것에 대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부산에 오시는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상대가)프랭키 에드가라면 보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이기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래도 특급 레슬러들을 불러서 많이 연습했고, 내가 믿는 코치들도 이정도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얘기를 했고, 나도 자신 있고요.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떻게든 이기겠습니다. 부산에서 봅시다."

■ UFC FIGHT NIGHT 에드가 vs 코리안좀비

-메인카드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 vs 정찬성
[라이트헤비급] 볼칸 오즈데미르 vs 알렉산더 라키치
[페더급] 최두호 vs 찰스 조르데인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vs 마이크 로드리게스
[미들급] 박준용 vs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밴텀급] 강경호 vs 리우 핑유안

-언더카드
[밴텀급] 라오니 바르셀로스 vs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헤비급] 시릴 가네 vs 태너 보저
[페더급] 최승우 vs 수만 모크타리안
[라이트급] 마동현 vs 오마르 모랄레스
[플라이급] 알렉산드레 판토자 vs 맷 슈넬
[여성부 플라이급] 아만다 레모스 vs 미란다 그레인저
[밴텀급] 알라탕 헬리 vs 라이언 브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