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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타이틀전 60일 전 미국행

오는 4월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정확히 60일을 남기고 미국으로 떠났다. 

정찬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20시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파이트레디 팀이 위치한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다.

파이트레디에서 정찬성은 트레이너인 에디 차를 비롯한 팀 코치진과 헨리 세후도, 존 존스, 마크 메드센, 패트리시오 핏불, 레안드로 히고 등 여러 정상급 선수들과 트레이닝캠프를 소화한다.  

타이틀전은 4월 10일 UFC 273에서 펼쳐진다. 상대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2019년 챔피언에 올라 타이틀 방어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꺾고 2차 방어를 완수했다.

매번 미국에서 트레이닝캠프를 소화하느라 많은 지출을 감수하고 있는 정찬성은 이번엔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됐다. 그는 출국 당일 GS25로부터 후원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번 캠프에서는 저와 팀원들 다 잘 먹고 잘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SNS에 적었다. 

이번 타이틀전은 정찬성에게 있어 9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그는 지난 2013년 UFC 163에서 한국인 최초로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 정찬성은 극강의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를 상대로 잘 싸우던 중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으로 4라운드 TKO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