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정찬성 타이틀전 D-30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타이틀 도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10일(한국시간) UFC 273에서 펼쳐질 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대 정찬성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정확히 30일 남았다.

정찬성의 타이틀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9년 전이었던 지난 2013년 8월 UFC 163에서 당시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와 맞붙어 패한 바 있다.

이후 정찬성은 부상과 군입대 등으로 고난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2017년 복귀해 여전히 페더급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중이다. 2013년에 이어 이번에도 타이틀전에 대체로 투입되는 행운을 잡았다.

정찬성은 현재 미국에서 맹훈련 중이다. 그는 경기 60일 전이었던 지난 2월 10일 출국했으며, 곧바로 자신이 소속된 파이트레디에 트레이닝캠프를 꾸렸다. 헨리 세후도, 마크 메드센 등 여러 유명 파이터들이 정찬성의 타이틀 도전을 돕고 있다.

훈련 과정이나 성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정찬성은 4일 전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에 챔피언 벨트를 반드시"라고 적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반드시 꿈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물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상대인 볼카노프스키는 UFC 10승을 포함해 커리어에서 무려 20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커리어에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신장이 조금 작은 편이긴 하나 신체능력과 기술에서 어디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빈틈을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다. 

정찬성의 어메이징한 능력치가 요구된다. 레오나르드 가르시아, 마크 호미닉, 헤나토 모이카노와의 대결에서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을 때처럼, 이번에도 그가 가진 놀라운 능력이 나온다면 이변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