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정찬성 vs 이게, 닷새 앞으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 댄 이게의 맞대결로 주목 받고 있는 UFC on ESPN 25가 어느덧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일요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메인카드 6경기와 언더카드 8경기를 합해 총 14경기가 준비돼있다. 보통의 대회보다 경기 수가 조금 많은 편이다.

메인이벤트는 헤드라인을 장식한 정찬성 대 댄 이게의 맞대결이다. 댄 이게는 오래 전부터 정찬성과의 대결을 꾸준히 요청해왔고, 최근 상승세로 랭킹이 올라가면서 대진 성사의 명분이 생겼다. 

정찬성은 이전 경기에서 패한 상태에서 상위권에는 마땅한 상대가 없어 과감히 받아들였다. 기다리는 선택을 할 수 있었지만, 그는 빠른 복귀를 원했고 또 원하는 상대를 고집할 경우 상위권이 정체되는 상황이 생긴다고 판단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정찬성은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프랭키 에드가, 데니스 버뮤데즈 등 작고 빠른 상대에서 강했던 만큼 이번 경기도 기대가 된다. 이게는 스피드가 있지만 신장은 170cm로 페더급에서 작은 편이다.  

코메인이벤트는 베테랑 알렉세이 올리닉 대 세르게이 스피박의 헤비급 경기로 치러진다. 올리닉에겐 통산 76번째 프로 MMA 경기이며, 기대주인 스피박은 UFC 4승에 도전한다.

또 웰터급의 팀 민스-대니 로버츠, 밴텀급의 말론 베라-데이비 그랜트, 웰터급의 맷 브라운-디에고 리마 등의 경기가 메인카드에 포진했다. 

언더카드에는 한국인 페더급 파이터 최승우의 출전이 눈에 띈다. 그는 UFC에서 초기 2패로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2승으로 완전히 살아났다. 이번에 줄리안 에로사를 상대로 3연승을 찍고 내친김에 올해 전승의 성과로 내년 랭킹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