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맞대결이 오는 10월 펼쳐진다.
UFC는 두 선수가 오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181에서 맞붙는다고 31일 공식 발표했다.
당초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UFC 부산의 메인이벤트로 추진됐으나 대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오르테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프랭키 에드가가 대체 투입된 바 있다.
페더급 랭킹 2위 오르테가는 2014년 UFC에 입성해 페더급의 세대교체를 주도한 인물이다. 에드가에게 첫 KO패를 안기는 등 6연승의 파죽지세로 타이틀까지 도전했으며, 정찬성과의 이번 경기는 맥스 할로웨이에게 패한 뒤 복귀전이다.
4위 정찬성이 랭킹은 두 계단 낮지만 최근 분위기는 더 낫다. 오르테가의 경우 패했던 마지막 경기가 2018년 12월로, 공백이 길다. 반면 정찬성은 지난해 헤나토 모이카노와 프랭키 에드가를 잇따라 1라운드에 KO시키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 경기는 컨텐더간의 맞대결인 만큼 타이틀 도전자 선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승자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야이르 로드리게스의 승자와 도전자 결정전을 치르거나 운이 따를 경우 타이틀전 직행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정찬성은 오르테가戰의 승리를 위해 자신이 소속된 미국의 파이트레디 코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