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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과의 훈련이 최고인 이유

한국인 페더급 파이터 '스팅' 최승우가 출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그는 24일(한국시간) 'UFC FIGHT NIGHT: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미디어 데이에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정찬성과 함께 진행한 트레이닝캠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승우는 오는 26일 열리는 대회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야르노 에렌스와 맞붙는다. 둘의 경기는 언더카드 1경기로 펼쳐진다(이하 최승우 일문일답).    

- 경기를 앞둔 소감 부탁한다.

조금 더 맘이 편하다. 더 집중하면서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한다.

- 처음으로 3연패를 했다. 그게 압박감으로 느껴지나?

2연패 했을 땐 압박감이 심했지만 3연패를 하고 나니 더이상 잃을게 없다는 생각에 여유도 생긴다. 부담없이 후회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 상대보다 더 위험한 부분이 있다면?

상대도 터프하지만 내가 더 터프하다. 체력이나 레슬링, 타격이 앞선다고 생각한다.

- 정찬성이 헤드라인에서 뛰는 대회에 출전하는 게 어떤가. 어떤 영감을 받나?

함께 캠프를 했는데 매일 형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했고, 힘들 때마다 형을 보면서 이겨낼 수 있는 자극이 됐다. 세계 상위권에서 10년간 지키고 있는 형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것만큼 좋은 동기부여가 없다. 느낀게 많다. 소중한 시간이었고 행복했다.

- 정찬성과 훈련하면서 운동 방법 같은게 달라진 게 있나?

전략적인 부분을 잘 준비했고, 중간중간 이야기해주는 피드백 역시 많은 도움이 됐다. 형이 미국에서 배워온 훈련은 배울 게 많았다. 또한 옥타곤이나 사우나 등 체육관의 시설 역시 만족스러웠다.

- 어떠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나?

내 리치의 강점을 살려서 연습했다. 침착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전략적인 부분 역시 신경 썼다.  

- 정찬성이 한국을 대표해서 오랜기간 UFC에서 활동했지만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한국 MMA의 상황에서 본인의 위치와 각오 부탁한다.

한국 시장은 형이 거의 끌어올렸다고 해도 될 정도로 훌륭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 부분이 존경스럽다. 아직은 형의 커리어를 따라가긴 힘들 때지만 최선을 다해서 한국에서 MMA가 인기가 올라갈 수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