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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UFC 3연승 자신감…"허먼戰 승산 높아"

한국인 최초의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옥타곤 3연승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다운은 UF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절반 조금 넘게 이길 확률이 있다고 예상한다. 에드 허먼도 열심히 준비하겠지만 난 아직 젊고 훈련도 더 많이 또 강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이길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UFC에 데뷔한 정다운은 피니시로 2승을 달성하며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UFC 해설자 댄 하디는 정다운을 2020년 기대해야 할 라이트헤비급 선수 중 한 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허먼을 이긴다면 공식랭킹에 근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인터뷰에서 정다운은 근황과 경기 준비, 목표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정다운 대 에드 허먼의 대결은 오는 5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74에서 펼쳐진다(이하 일문일답).

- UFC 부산대회 이후 어떻게 지냈나?
다음 경기에 대비해 부족한 것들 그리고 추가할 것들을 냉정하게 찾아갔습니다.

- UFC 데뷔 이후 2연승, 두 번 모두 피니시로 장식하며 국내 격투기 팬들의 스타로 떠올랐는데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특별하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와 운동. 바뀐 게 없네요(웃음).

- 부산대회 때 등장 음악으로 백두산의 '주연배우'를 선택했다. 인생을 주제로 한 곡인데, 이 곡을 특별히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잘 몰랐는데 감독님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본인 인생에서 주연배우가 되길 원하셨습니다.

- 첫 경기 당시 경기 종료 후 마우스피스를 던지는 것이 화제가 됐고, 이어진 부산대회에서도 같은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다음 경기에서도 생각하고 있는가?
던진 건 우연이지만 이제는 팬들과 약속이 되었습니다. 반응이 좋았어요(웃음). 앞으로 자주 던지고 싶습니다.

- 댄 하디가 꼽은 '2020년 주목해야 할 UFC 선수 Top 5'에 선정되었다. 소감은?
보잘 것 없는 내게 주는 칭찬과도 같았습니다. 조금 더 칭찬받고 싶고, 빛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부산대회 전 인터뷰에서 "목표는 랭킹 20위"라고 밝힌 적이 있다. 2연승을 했는데 지금도 목표가 같은지?
지금의 목표에 도달해야 다른 목표에 집중 할 수 있기 때문에 20위권 안에 들기 위해 집중하려고 합니다.

- 최근 볼칸 오즈데미르,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함께 훈련했었는데, 어땠나?
훈련의 중점은 '경험'이었습니다. 정상급 선수의 훈련과 힘 그리고 노련함,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내가 흡수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오브레임과 볼칸은 정말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가장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기술을 불편함 없이 공유해주었고, 여러 가지 다른 시선으로 저의 스타일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에드 허먼과의 맞대결이 확정된 후 '가슴 뜨겁게 살겠다'는 SNS 글을 올린 적 있다. 대진 확정 후 약 한 달이 지났는데, 가슴 뜨겁게 준비 중인지?
경기 준비를 하면 가슴 뜨겁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허먼과의 대결에선 제가 절반 조금 넘게 이길 확률이 있다고 예상합니다. 허먼도 열심히 준비하겠지만 저는 아직 젊고 훈련도 더 많이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길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라이트헤비급에서 아시아 선수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대한 정다운 선수의 개인적인 견해는?
전혀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냥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입니다. 앞으로 더욱 평범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후배들이 라이트헤비, 헤비, 무제한 체급에서 경쟁할 때 당연한 길을 가듯이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

- 꼭 도전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지안 빌란테 선수가 헤비급으로 가버렸습니다(웃음). 저는 파이터이자 직장인이라 생각합니다. 사장님이 일을 주는 대로 성실하게 싸워서 이기겠습니다(웃음).

- 마지막으로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한마디?
격투기 선수로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항상 감사합니다. 격투기 선수를 떠나 더 나아가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게 열심히 선수 생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