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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박준용·최승우, 10월 나란히 연승 도전

지난해 10월 UFC 부산에서 승전고를 울렸던 세 명의 한국인 파이터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가 오는 10월 나란히 연승에 도전한다.

가장 먼저 출전하는 파이터는 페더급의 최승우. 10월 11일(이하 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80에서 유셉 잘랄과 대결한다.

장신의 타격가인 최승우는 지난해 UFC에 입성해 2연패하며 위기에 처했으나 부산에서 감격적인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그는 프리로 전향해 다양한 체육관을 오가며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상대인 잘랄은 모로코 출신의 23세 젊은피로, 올해 2월 데뷔해 벌써 3승을 거둬들였다. 10승(2패) 중 5승을 서브미션으로 거둔 것이 눈에 띈다. UFC 초기 두 경기에서 그래플링에 약점을 드러낸 최승우로선 확실한 대비가 요구된다.

다음 차례는 미들급의 박준용이다. 그는 일주일 뒤인 18일 UFC FIGHT NIGHT 181에서 존 필립스와 대결한다. 박준용 역시 최승우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옥타곤에 데뷔했으며 패배 뒤 부산에서 승리했다. 

상대인 필립스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코너 맥그리거와 같은 팀에 몸담고 있다. UFC에서 1승 4패로 부진한 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박준용과의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파이터는 한국인 최초로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경쟁하고 있는 정다운이다. 정다운은 지난해 UFC에 진출해 두 경기를 내리 KO로 장식하며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상대는 UFC에서 19경기를 치른 베테랑 샘 앨비. 최근 다소 부진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만큼 쉽게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정다운이 다시 한 번 KO승을 거둔다면 확실한 신성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무대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 저스틴 게이치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으로 관심을 모으는 UFC 254다. 

한편 세 명의 한국인 파이터가 출전하는 이벤트의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UFC는 감염병의 상황에 따라 추후 장소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