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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게이치 “제임스 빅에게 패하면 은퇴할 각오”

 


저스틴 게이치는 지난해 UFC에 데뷔할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WSOF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5차 방어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량이 검증된 경우였으며, 당시 그의 전적은 17승 무패였다. 무엇보다 공격일변도의 경기 스타일이라는 점이 UFC에서의 경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소문은 틀리지 않았다. 게이치는 데뷔전이었던 마이클 존슨과의 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공방 끝에 TKO승을 거뒀다. 존슨이 프로에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TKO패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그의 행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가 언제까지 무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생겼다. 지나치게 공격적이다 보니 그만큼 위험한 순간을 겪을 수밖에 없다. 존슨과의 대결에서도 타격에 휘청거리는 등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그 역시 “무패는 언젠가 깨진다”며, 다가올 미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모양이었다.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존슨을 격파하자 더 강한 상대가 나타났다. 전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였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게이치의 연승이 멈췄다. 대 접전으로 전개되던 끝에 경기는 게이치의 3라운드 KO패로 끝났다.

아쉽게 패하긴 했으나 게이치의 기대감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더스틴 포이리에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 포이리에 역시 화끈한 경기라면 일가견이 있는 선수인 만큼 엄청난 명경기가 예상됐다.

예상대로 경기는 화끈했다. 그러나 어떤 경기에도 승자와 패자는 존재하는 법. 게이치는 포이리에에게 2라운드 TKO패했다. 커리어에서의 첫 패가 2연패로 연결됐고, 두 패배 모두 KO(TKO)였다. 자신에게 크게 실망할 수 밖에 없는 결과였다.

총 전적은 18승 2패. 여전히 좋은 전적을 자랑하지만 6년간 18번을 싸울 때까지 패배를 모르던 그가 2경기 연속 피니시된 사실은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는 스스로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했고, 오는 26일 라이트급 최고의 신성 제임스 빅과 대결한다.

게이치는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뒤는 없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내가 그에게 실력에서 밀려 패한다면 은퇴해야 한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하지만 자신도 있다. “그는 내가 싸웠던 강호들과 맞선 경험이 없고, 이번이 세 번째 메인이벤트다. 그는 내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상대인 빅은 2013년 UFC에 데뷔해 9승 1패를 기록 중이다. 5연승 뒤 베닐 다리우시에게 패했으나 다시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월에는 프란시스코 트리날도에게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