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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게이치 또 폭발…바르보자에 1R에 KO승

모든 격투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남자' 저스틴 게이치가 또 폭발했다. 라이트급의 대표적인 타격가 바르보자를 1라운드에 눕혔다.

게이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UFC on ESPN 2의 메인이벤트에 나서 바르보자에게 1라운드 2분 30초 KO승을 거뒀다.

후진기어가 전혀 없는 게이치다운 경기였다. 조금의 생각도, 조금의 탐색도 없었다. 게이치는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공이 울리자마자 적극적으로 바로보자 공략에 나섰다.

경기 전 바르보자를 레그킥으로 쓰러트리겠다고 선언했던 그는 시작하자마자 바르보자의 다리를 두들겼다. 연속해서 4회의 오른발 레그킥을 적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물론 바르보자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레그킥으로 받아치며 반격에 나섰고 위협적인 하이킥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게이치에게 근거리 접근을 허용하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게이치는 효과적인 펀치 연타로 바르보자에게 충격을 입혔다. 그 충격은 한 차례 벌인 클린치 싸움 이후에도 남아있는 듯 했다. 바르보자답지 않게 연속 몇 차례 킥이 허공을 갈랐다.   

게이치가 다시 거리를 좁히면서 뜨거운 난타전이 펼쳐졌다. 게이치와 바르보자 모두 무거운 펀치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결국 뒤로 뺀 선수는 바르보자였고, 게이치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백스텝으로 물러서던 바르보자를 왼손 훅으로 쓰러트렸다.

승리가 확정되자 게이치는 케이지 위로 뛰어 올라 특유의 공중 덤블링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게이치는 항상 타격을 활용해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지만 사실 그는 레슬러 출신이다. 대학시절 NCAA 디비전 1에서 경쟁했고, 한 차례 올 아메리칸에 오른 경험도 있는 수준급 레슬러다. 그러나 그는 경기에서 늘 타격전을 고수한다.

경기 후 게이치는 "MMA는 지구에서 가장 터프한 스포츠이자 최고의 쇼다. 난 그냥 이 운동이 너무 좋다. 긴장하거나 겁을 먹는 걸 이해할 수 없는데, 그게 날 무섭게 한다"며 "바르보자의 킥은 강했다. 내일 되면 다리가 아플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내 상대들에게도 이 운동을 권하고 싶지 않다. 내 위에 여섯 명이 있는데, 한 명씩 붙고 싶다. 나는 MMA를 위해 태어났고 자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