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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키시 "나와 김지연은 공격적…흥미진진할 것"

 


킥복서와 복서가 만났다. 종합격투기라지만 김지연과 저스틴 키시의 근본은 타격이다. 두 선수 모두 화끈하고 치열한 스탠딩 대결을 추구한다. 격렬한 경기가 예상된다.

김지연은 "상대가 타격가인 만큼 스탠딩에서 제대로 맞붙고 싶다. '그래 누가 이기나 보자'는 생각으로 나와 줬으면 좋겠다. 복싱과 무에타이의 자존심이 있으니 시원하고 화끈하게 3라운드 내내 치고받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상대인 키시의 생각 역시 김지연과 비슷하다. 그래플링 전략이 가능하다고 하면서도 스탠딩 대결에 포커스를 맞추는 모양이다. "김지연이 훌륭한 타격가인 만큼 거기에 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녀는 "우리 둘 모두 공격적인 스타일을 가졌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둘의 대결은 28일 UFC on FOX 27에서 열린다(이하 일문일답).

- 이번 경기는 당신의 플라이급 데뷔전이다. 스트로급에서 체급을 올린 이유가 무엇인가?
UFC에 오기 전 나는 플라이급에서 싸웠었다. 스트로급은 원래 내 체급이 아니다. 그렇다고 앞으로 스트로급에서 경쟁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두 체급에서 고루 경쟁력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 스트로급에서 경쟁할 때와 비교해 어떤 점을 기대할 수 있을까?
감량을 덜 해도 되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보다 큰 선수와도 싸우길 원한다. 그런 경기를 통해 지금보다 강해질 것이며,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지난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했다. 무엇이 원인이었고, 어떤 점을 느꼈는가?
프로 데뷔 이래 나의 첫 패배였다. 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펠리스 헤릭 덕분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 펠리스는 끝까지 나를 붙잡고 놓지 않았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실력이었다. 그는 최선을 다했고 현명하게 싸웠다. 당시 체중 조절 때문에 내 컨디션은 최상이 아니었지만, 펠리스가 보여준 모습은 칭찬할 만하다.

- 상대인 김지연은 UFC에 갓 데뷔했다. UFC 데뷔전에서 본 그녀의 인상은 어땠고, 스타일이나 경기력은 어떻게 파악했는가?
김지연은 정말 훌륭한 타격가다. 복싱 수준이 높고 공격적이다. 또한 나보다 체격이 커 긴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다. 스트로급에서 싸웠을 때보다 많이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 김지연은 킥복싱 경험이 있는 당신과 격렬한 스탠딩 경기를 바란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김지연을 테이크다운 시키고 그라운드 대결을 할 생각도 있지만 김지연이 훌륭한 타격가인 만큼 거기에 대비를 하고 있다. 스탠딩이든, 그라운드든 준비가 돼있다.

- 당신이 김지연을 이길 수 있는 근거는?
가능한 모든 것을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김지연은 체격과 힘에서 우위에 있다. 그녀가 체격을 이점으로 활용할 전략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모든 부분에서 다재다능한 파이터이기 때문에 김지연에 맞서 싸울 자신이 있다.

- 어떤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UFC 여성부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둘 모두 공격적인 스타일을 가졌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 결과는 예상할 수는 없지만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김지연에게 할 말이 있다면?
우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사실 우리는 지난 UFC 220에서 싸우기로 예정돼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내 고향 샬럿에서 열리면서 김지연이 나를 위해 기꺼이 스케줄을 바꿔주었다. 그녀가 125파운드까지 건강하게 감량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