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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드라데 "끝은 모르지만 전쟁은 보장한다"

 


여성부 스트로급 파이터 제시카 안드라데의 경기는 공격적이다. 스탠딩이든 그라운드든, 영역에 상관없이 항상 적극적으로 싸운다. 요안나 예드제칙과의 타이틀전만 보더라도, 타격을 허용하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전진하던 그녀였다.

다가오는 테시아 토레스와의 대결도 같은 방식으로 임할 생각이다. 이 경기의 결과가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지만, 안드라데는 일단 대진 자체에 만족하고 경기를 화끈하게 즐긴다는 생각이다.

"분명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싸움이기 때문에 이 경기가 정말 좋다"며 "나와 토레스는 매우 공격적이고, 서로를 이겨야 하는 만큼 팬들이 눈조차 깜빡이지 말아야 하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라데는 UFC 여성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여성부 초기 시절이었던 2013년 옥타곤에 데뷔해 지금까지 총 12경기(8승 4패)를 소화했다. 이것은 UFC에 소속된 모든 여성 파이터 중 최다 출전 기록에 해당한다.

데뷔 후 약 3년 동안은 밴텀급에 몸담으며 4승 3패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체급의 강호들을 넘지 못했고, 2016년 그는 스트로급으로 내렸다.

체급 전향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스트로급 랭커인 제시나 페네, 조앤 칼더우드, 안젤라 힐을 차례로 꺾은 뒤 타이틀에 도전했다. 당시 극강의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을 이기지 못했으나 투지 넘치는 싸움으로 박수를 받았고, 지난해 9월 복귀전에선 랭킹 1위 클라우디아 가델라를 무너트렸다.

가델라를 이겼다는 것은 타이틀에 다시 도전할 명분을 얻은 것과 마찬가지다. 약 2개월 뒤 챔피언 예드제칙이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패하면서 그녀의 타이틀 재도전에는 더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안드라데의 바람과 달리 도전자는 예드제칙으로 결정됐다.

안드라데는 "가델라와의 싸움을 끝낸 뒤 나마유나스가 승리하면서 우리는 다음 경기가 타이틀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UFC는 예드제칙에게 재대결 기회를 줬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좋다. 이제 이 경기를 해보겠다. 이기면 다시 타이틀샷을 받게 될 것"이라며 쿨하게 받아들였다.

또 "우리는 이 경기가 타이틀매치인 것처럼 모든 것을 대비해 훈련하고 있고, 댈러스에서 패했을 때와 달리 이번엔 벨트를 잡기 위해 내 인생 최상의 상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인 토레스는 2014년 여성부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을 가렸던 TUF 20을 통해 옥타곤에 입성한 선수로 옥타곤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3연승 뒤 현 챔피언으로 있는 로즈 나마유나스를 2016년에 만나 패했으나 다시 3승을 쌓는 기염을 토했다.

끝으로 안드라데는 이번 주말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짧고 분명하게 말했다. "끝은 알 수 없지만 전쟁은 보장할 수 있다"가 그녀의 대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