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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밀러, 33번째 UFC 공식전…세로니와 경쟁

라이트급 파이터 짐 밀러가 15위까지 선정되는 UFC의 공식랭킹에서 제외된 것은 이미 오래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전성기가 지난 파이터라고 말한다. 2017년부터의 전적만 봐도 2승 5패로 부진하다.

그러나 밀러가 누구보다 꾸준하고 성실한 파이터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싸웠다. 2008년 UFC에 입성한 뒤에도 최소 1년에 2회 이상은 꼬박꼬박 옥타곤에 들어섰다.

그 결과 UFC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파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밀러는 UFC에서 약 11년간 경쟁하며 총 32경기(19승 12패 1무효)를 소화했다. UFC 최다경기 동률 1위에 올라있다. 

그의 최다경기 라이벌은 도널드 세로니다. 세로니는 밀러보다 늦은 2011년 UFC에 입성했음에도 32경기(23승 9패)를 치렀다. 언제나 대타를 선호할 정도로 경기에 부담을 적게 느끼는 세로니다운 행보다.

밀러가 지난 4월 제이슨 곤잘레스를 이기고 32번째 경기를 마치자 2개월 뒤인 6월 세로니가 토니 퍼거슨과 싸우며 동률을 이뤘다. 

32전에 이어 33전의 고지도 밀러가 먼저 밟는다. 밀러는 오는 8월 4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ESPN 5에 출전한다. 경기 직전 부상 등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최다경기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비록 지금은 랭킹 진입을 못하고 있으나 밀러도 한 때는 라이트급 강호로 이름을 날리던 시기가 있었다. 2008년 데뷔전을 시작으로 2011년 벤슨 헨더슨과 대결하기 전까지 7연승을 포함해 9승 1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 도널드 세로니에게 패한 뒤 뚜렷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세로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밀러도 UFC에서 보너스를 10차례나 수상했다. UFC에서 두 자리 수 보너스를 획득한 선수는 결코 많지 않다. 또 라이트급 최다승(18), 라이트급 최다 서브미션승(8) 기록도 밀러가 가지고 있다.

이번 주말 밀러의 최다승 기록을 합작할 선수는 클레이 구이다다. 밀러와 구이다는 데뷔시기, 하락세 흐름 등 밀러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또 두 선수는 화끈한 정면 대결을 선호하는 만큼 두 베테랑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둘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각각 6차례씩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UFC on ESPN 5의 메인이벤트는 콜비 코빙턴 대 로비 라울러의 웰터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