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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노 對 페나 추가…UFC 200, 현재까지 10카드 확정

 


론다 로우지가 패한 뒤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여성부 밴텀급에 타이틀매치에 이어 또 다른 빅매치가 실현됐다.

캣 진가노 대 줄리아나 페나가 오는 7월 1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200에서 맞붙는다.

여성부 밴텀급 랭킹 3위 진가노와 5위 페나가 벌이는 이번 대결은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승자는 도전자 후보에 이름을 올려 타이틀샷을 받기 위한 최종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진가노는 인빅타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3년 UFC에 데뷔했다. 당시 7승 무패의 전적으로 옥타곤에 입성한 그녀는 데뷔전에서 현 챔피언 미샤 테이트를 TKO로 꺾은 뒤 아만다 누네스라는 브라질 강자마저 물리치며 론다 로우지에게 도전한 바 있다.

로우지가 최강의 상대를 만났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9승 무패의 진가노가 경시 시작 14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패한 것이다. 패배는 누구나 겪는 것이라지만 그렇게 강했던 진가노의 첫 패가 이렇게 결정되리라곤 누구도예상 못했다. 이후 진가노는 긴 휴식에 들어갔으며 이번 경기는 17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상대인 페나는 6승 2패의 전적을 쌓던 중 2013년 TUF를 통해 UFC에 입성했으며 3승을 내리 따내고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페나에겐 이번 경기가 1그룹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진가노는 페나가 지금껏 붙은 상대들과 수준이 다를 정도로 강한 상대다.

지난해 UFN 서울 당시 한국을 방문했던 페나는 "처음으로 존경하게 된 선수가 TUF에서 나를 지도한 미샤 테이트다. 그녀를 보며 많은 동기부여가 됐고 커리어를 쌓는 데에 도움이 됐다"며 "가능한 한 미샤와는 맞서고 싶지 않다. 우리 둘이 붙으려면 둘 중 한 명에게 벨트가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테이트가 챔피언으로 있는 가운데 그녀의 소망이 이뤄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면 둘의 이번 경기는 화끈한 승부를 기대케 한다. 두 선수가 쌓은 승리의 합은 17승이고, 그 중 15승이 KO나 서브미션으로 마무리됐다. 둘 모두 피니시 결정력이 뛰어나다.

한편 진가노 대 페나의 대결이 추가되며 2016년 최고의 이벤트가 될 UFC 200의 대진도 점차 완성돼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개 카드가 확정된 상태며, 네이트 디아즈 대 코너 맥그리거의 2차전, 미샤 테이트 대 아만다 누네스의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매치, 조제 알도 대 프랭키 에드가의 페더급 잠정 타이틀매치가 대회의 핵심이다.

그렇다고 이 대진들만 기대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의 경우 거의 모든 경기가 메인카드 감이다. 케인 벨라스케즈 대 트래비스 브라운, 조니 헨드릭스 대 켈빈 가스텔럼, 게가드 무사시 대 데릭 브런슨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최근 UFC 대회의 평균 경기 수는 약 13경기다. 앞으로 3경기가 UFC 200에 추가될 수 있는 셈인데, 과연 어떤 대진이 꾸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이벤트가 UFC 200이라는 점 때문에 평소보다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UFC 200 대진
[웰터급] 네이트 디아즈 vs. 코너 맥그리거
[페더급] 조제 알도 vs. 프랭키 에드가
[여성 밴텀급] 미샤 테이트 vs. 아만다 누네스
[헤비급] 케인 벨라스케즈 vs. 트래비스 브라운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켈빈 가스텔럼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데릭 브런슨
[라이트급] 디에고 산체스 vs. 조 로존
[라이트급] 고미 타카노리 vs. 짐 밀러
[라이트급] 세이지 노스컷 vs. 엔리케 마린
[여성 밴텀급] 캣 진가노 vs. 줄리아나 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