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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노, 혈투 끝 테이트에게 KO승

TUF 17 피날레 경기 결과

TUF 17 피날레에서 드라마와 이변이 속출했다. 예상을 뒤엎고 언더독 켈빈이 TUF 시즌 17의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여성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진가노가 전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미샤 테이트를 제압했다. 헤비급 경기에서는 트래비스 브라운이 엘보우 공격 만으로 컨텐더 곤자가를 격침시켰다.

스캇 요르겐센 vs. 유라이어 페이버 (4라운드 서브미션 승)

메인이벤트에서 페이버가 요르겐센을 제압하며 체급 내 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페이버는 경기 전반적으로 한 수 위의 파워와 스피드를 내세워 요르겐센을 압박했다. 요르겐센 역시 연이어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응수했지만 페이버에게 이렇다 할 데미지를 주지는 못했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기량 차이가 점차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페이버는 4라운드 테이크 다운에 이은 초크로 요르겐센에게 탭을 받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페이버는 3연속 서브미션 승을 기록하게 됐다.

켈빈 가스텔럼 (2:1 판정승) vs. 유라이어 홀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언더독 켈빈이 TUF 시즌 17의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KO 아티스트 유라이어 홀은 경기 운영면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분패했다. 켈빈은 다소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끈질기게 홀을 압박해갔다. 홀은 가드를 내리고 앤더슨 실바를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켈빈을 유인했지만, 그럴수록 켈빈은 더욱 더 집요하게 홀을 몰아붙였다. 두 선수는 테이크 다운을 주고 받으며 그래플링에서도 포지션을 거듭 역전시키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결국 3라운드 종료 후 상대적으로 더 적극적인 공격 포인트를 쌓은 켈빈의 손이 올라갔다.

캣 진가노 (3라운드 TKO승) vs. 미샤 테이트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흡족한 미소를 짓게 만들만한 화끈한 여성 밴텀급 경기가 펼쳐졌다. 진가노와 테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남자 경기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치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테이트는 경기 내내 집요하게 장기인 서브미션을 노리며 진가노를 압박했다. 타격에서도 오히려 유효타를 더 적중시키며 1, 2라운드를 근소하게 앞서나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테이트는 점차 힘과 체력에서 진가노에게 뒤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진가노는 테이트의 서브미션을 잘 방어해내면서 그래플링에서 포지션 압박과 파운딩으로 테이트에게 데미지를 입혀갔다. 결국 3라운드 스탠딩으로 전환되는 타이밍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릎 연타 공격으로 TKO승을 거둬냈다.

가브리엘 곤자가 vs. 트래비스 브라운 (1라운드 TKO승)

헤비급 경기에서 브라운이 1라운드 71초만에 강력한 엘보우로 곤자가를 격침시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브라운은 번개 같은 하이킥으로 곤자가의 머리를 노렸다. 이후 곤자가는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며 브라운을 펜스로 몰아붙였다. 브라운은 교착 상태에서 강력한 엘보우를 몇 차례 곤자가의 머리에 꽂아 넣었고 곤자가는 충격을 입고 그대로 주저 앉고 말았다.

길버트 스미스 vs. 부바 맥다니엘 (3라운드 서브미션 승)

와일드 카드 부바 맥다니엘이 팀 존스의 미들급 파이터 길버트 스미스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 초반 스미스는 강력한 펀치를 휘두르며 맥다니엘을 펜스로 몰아붙였다. 그러나 맥다니엘은 오히려 포지션을 역전시키며 유효타로 스미스에게 데미지를 입혔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도 맥다니엘은 한 수 위의 타격으로 스미스를 괴롭혔다. 스미스는 테이크 다운으로 응수했지만 되려 맥다니엘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주며 파운딩 공격을 당하고 말았다. 맥다니엘은 3라운드 그라운드 상황에서 트라이 앵글 초크를 성공시키며 결국 서브미션 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