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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짤이 타격도 급이 있다…스티븐 톰슨 25분 완승

UFC 웰터급 랭킹 5위 스티븐 톰슨이 신성 제프 닐을 상대로 수준 높은 타격을 구사하며 2020년 첫 승이자 마지막 승리를 거뒀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83에 출전해 제프 닐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톰슨은 변화무쌍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경기를 리드해갔다. 보폭을 크게 잡고 백스텝,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한 번씩 펀치를 터트렸다. 닐은 계속 공격했지만 톰슨의 아웃파이팅 움직임을 잡아내지 못했다.

2라운드 초반에는 테이크다운 전략을 꺼내들었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고, 톰슨을 코너로 몰지 못한 채 끌려 다녔다. 톰슨은 옥타곤 사이드를 돌면서 꾸준한 원거리 타격으로 재미를 봤다. 

제프 닐은 3라운드 들어 보다 강하게 압박하며 1, 2라운드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라운드를 앞섰다고 볼 정도는 아니었고, 4라운드에는 다시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았다.

5라운드에 피니시를 노리는 방법 밖에 없는 닐은 초반 강공으로 밀어붙였다. 톰슨은 다리 부상으로 이전라운드만큼 상대를 압도하지만 못했으나 정면싸움마저 불사하며 우위를 지켜내는 데에 성공했다.
 
심판들의 채점은 동일했다. 세 명의 부심 모두 50:45로 톰슨의 우세로 판단했다. 

2012년 UFC에 입성한 톰슨은 2013년부터 7연승을 달성했으나 2017년 타이틀전에서 패한 뒤 주춤했다. 처음으로 2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빈센트 루케와 제프 닐을 차례로 꺾고 살아났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을 원한다는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