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에 이어 밴텀급에서 경쟁하고 있는 조제 알도가 정상에 등극하기 위해 계속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2일(이하 한국시간) UFC on ESPN 31 기자회견에서 "글로버 테세이라에 비하면 난 꼬맹이"라고 언급하며 "계속 경쟁하고 싶고, 이 체급에서 타이틀을 얻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며, 높은 레벨에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알도가 언급한 글로버 테세이라는 많은 파이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979년생의 테세이라는 지난 UFC 267에서 얀 블라코비츠를 꺾고 42세의 나이에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알도는 1986년생으로 테세이라보다 7살 적다.
2019년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린 알도는 초기 주춤했으나 최근 2연승으로 타이틀 전선으로 도약하는 중이다. 현재 랭킹 5위인 그의 상대는 4위 롭 폰트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 타이틀 도전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를 가질 수 있다.
"난 항상 상대를 존중한다"는 그는 "그의 자질을 알고 있고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안다. 그걸 기반으로 집중하고 경기를 준비한다. 그래서 그와 그의 경기에 대한 장점을 전부 알고 있다"고 했다.
알도의 꿈은 UFC 두 체급 석권이다. 페더급에서 7차 방어의 대기록을 수립한 그는 밴텀급에서 영광을 재현하려 한다.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선 페트로 무뇨즈와 말론 베라를 꺾으며 여전히 경쟁력 있는 기량을 입증했다.
"그 결과는 내가 이 체급의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 "거기까지 가려면 두 걸음 더 가야 한다. 지금 이 체급이 조금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이번에 이겨도 타이틀에 도전할 수 없을 것 같다. 한 번 더 싸워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알도 대 폰트의 대결이 펼쳐지는 UFC on ESPN 31은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 경기가 대회의 메인이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