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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알도, 명예의 전당 입성

WEC와 UFC의 경량급에서 장기간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었던 조제 알도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UFC는 22일(한국시간) UFC 283이 진행되던 중 알도가 명예의 전당 모던 윙 부문에 헌액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4년 MMA에 데뷔한 알도는 2008년 WEC에 입성해 이듬해 챔피언에 등극했다. 2차 방어 후 단체가 UFC로 입수 합병되면서 UFC 페더급의 초대 타이틀을 받았고, 2014년까지 7차 방어의 금자탑을 쌓았다.

하지만 2015년 코너 맥그리거에게 KO패하며 타이틀을 잃었다. 그는 이후 밴텀급으로 전향했지만 두 체급 챔피언의 꿈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8월 메랍 드발리쉬빌리와의 대결이 알도의 마지막 경기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알도는 페더급 역대 최고다"면서 "WEC에서 UFC에 이르기까지, 그는 우리가 MMA와 UFC라는 스포츠를 브랜드로 구축하는 것은 물론, 작은 체급에 대한 인식이 바꾸는 데에 도움을 줬다. 이번 여름 그를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것은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도가 입성하는 부분은 '모던 윙'이다. UFC는 북미통합룰이 적용된 2000년 11월 18일을 기준으로 그 전을 개척자 시대, 그 이후를 현대 시대로 구분해 헌액 대상자를 선정한다. 모던 윙 부문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다니엘 코미어, 조르주 생피에르, BJ 펜, 유라이어 페이버, 론다 로우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