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텀급에서 경쟁하는 두 명의 강호가 12월 옥타곤에서 맞붙는다.
UFC는 오는 12월 5일(이하 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99에서 조제 알도와 롭 폰트가 맞붙는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랭킹 4위 폰트와 5위 알도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 경기의 승자는 타이틀 도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폰트는 밴텀급 최고의 타격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길고 빠르며, 절묘한 타이밍까지 조합한 명품 잽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말론 모라에스와 코디 가브란트를 타격으로 압도했다.
상대인 알도는 장기간 페더급에서 경쟁하다 2019년 밴텀급으로 전향했다. 초기엔 말론 모라에스와 페트르 얀에게 패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말론 베라와 페드로 무뇨즈를 꺾고 안정세로 들어섰다. 은퇴 전 페더급에 이어 밴텀급도 정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둘 모두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수준 높은 스탠딩 공방전이 기대된다. 알도로선 거리에서 불리한 만큼 폰트의 잽을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밴텀급 챔피언은 알저메인 스털링이며 페트르 얀, TJ 딜라쇼, 코리 샌드하겐 순으로 상위권이 형성돼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이들과 경쟁하게 된다.
한편 스털링은 페트르 얀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진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