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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생피에르 "방어전 없이 타이틀 지키는 일 없다"

 


복귀와 동시에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조르주 생피에르가 다음 경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휘태커가 다음 상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말을 아낀 채 애매한 뉘앙스를 풍겼다.

생피에르는 10일(한국시간) 미디어 컨퍼런스콜에서 "경기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싸우는 것을 잊기 위해 휴가를 갈 것이다. 그런 것을 걱정하는 일은 내 직업이 아니다. UFC와 나의 에이전트가 협의할 부분이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난 로버트 휘태커와 싸우기로 돼있다. 내가 다시 경기를 가진다면 그와 미들급에서 맞서야 한다. 타이론 우들리나 다른 선수와 맞붙을 수 없다. 만약 UFC가 다른 곳에서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면 휘태커와 싸워야만 한다. 그게 내 계약이다"고 덧붙였다.

다음 경기에 대한 명쾌한 입장은 오늘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생피에르는 방어전을 치르지 않은 채 타이틀을 지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원하지 않는 것을 확실해 해두자면, 타이틀이 오래 보류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알고 있고 난 그런 의도가 없다. 루크 락홀드, 로버트 휘태커 등 모두 부양할 가족이 있으며, 그들을 동결시킬 생각이 없다. 그건 내가 하고 싶은 게 아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생피에르의 다음 상대 1순위는 휘태커다. 전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휘태커가 요엘 로메로를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 복귀전에서 데이빗 브랜치를 무너트린 전 챔피언 루크 락홀드도 물망에 오른다.

"난 지금 휴가를 가며, 데이나 화이트와 내 에이전트가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생피에르는 "그들은 대화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낼 것이고 난 그걸 지켜볼 생각이다. 다시 말하지만 난 벨트를 붙잡고 모두를 묶어둘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