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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복귀전 승리, 코미어 꺾고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탈환

 

존스 vs. 코미어 2차전

ANAHEIM, CA - JULY 29:  <a href='../fighter/Jon-Jones'>Jon Jones</a> punches <a href='../fighter/Daniel-Cormier'>Daniel Cormier</a> in their UFC light heavy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14 event at Honda Center on July 29, 2017 in Anaheim, California.  (Photo by Sean M. Haffey/Getty Images)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14 대회 메인이벤트, 다니엘 코미어는 2라운드까지만 해도 앙숙 존 존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하이킥 한 방으로 인해 경기가 뒤집혀버렸다. 존 존스는 3라운드에 코미르르 쓰러뜨리고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번 승리는 오랜 기간 대립했던 존스-코미어 라이벌 관계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존스는 2015년 1월 코미어에게 승리를 거둔바 있다. 또한 이번 승리는 갖가지 문제로 인해 거의 2년간 옥타곤을 떠나있었던 존스에게는 복귀의 신호탄이기도 했다. 존스는 개인적 문제로인해 2015년 코미어와의 1차전 이후로는, 단 한 차례 2016년 4월 경기를 치르는 데 그쳤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라이트헤비급 무패의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존스는 “드디어 돌아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존스는 “아름다운 밤이다. 이 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스스로를 실망시킨 사람들, 가족을, 부모님을 직장동료를 실망시킨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포기하지 않으면 끝난 것이 아니다. 드디어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라이트헤비급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다니엘 코미어에 대해 존 존스는 품위를 지키며 존경를 표했다.

“나에게 최고의 라이벌, 최고의 동기부여자였던 다니엘 코미어에게 사의를 표하고 싶다. 코미어는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 모범적인 챔피언, 남편, 아버지, 팀 동료, 지도자이다. 인간적인 면도 훌륭하기 때문에 많은 면에서 코미어를 닮고 싶다. 우리가 서로 싸워야한 점이 아쉽다. 하지만 우리 사이의 경쟁을 제외하면, 코미어는 인생에서 진정한 챔피언이다”

패배에 큰 충격을 받은 코미어는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 머리에 발차기를 맞았다고 들었다. 실망이 너무 크다. 한 선수에게 2번 연속 패한다는 건 라이벌이라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양 선수가 토요일 펼친 13분 1초의 대결은 라이벌 대결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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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가 1라운드부터 펀치를 던지며 빠르게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코미어는 존스의 마우스피스가 튕겨나갈 정도로 강한 한 방 펀치를 적중시켰다. 존스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코미어에게 잠깐이나마 그라운드 압박을 가했다. 챔피언 코미어는 재빨리 일어났지만 왼쪽 눈두덩이 찢어진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이 끝난 이후 양 선수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존스가 바쁘게 손발을 놀리며 타격을 시도했고 코미어는 계속 해서 전진을 시도했다. 존스는 거리를 가리지않고 강력한 발차기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다. 라운드 마지막 2분, 코미어도 본격적으로 타격을 시도하며 더 많은 숫자의 타격을 적중시켰다. 라운드 막바지의 공세를 통해 코미어는 1라운드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양 선수의 흥미진진한 근거리 공방은 2라운드에서도 계속 되었다. 하지만 머리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며 코미어의 오른쪽 눈두엉이 찢어져 출혈이 시작되었다. 경기도 잠깐 중단되었다. 경기가 재개된 후 존스가 더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나 존스는 자신의 신장과 리치의 이점을 활용하지 않고 있었다. 코미어는 근거리 공방을 지속하며 펀치를 적중시켰다.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코미어가 존스에게 뭔가 악담을 퍼붓기 시작했고, 발 후리기를 성공시키며 존스를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관중은 이에 ‘코미어’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코미어는 라운드가 종료되기 전 오른손 펀치도 적중시켰다.

존스는 다양하게 공격을 퍼부으며 3라운드에서 점수를 따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코미어의 전진을 늦추지는 못했다. 거리가 좁혀지면 코미어는 더욱 강력한 타격을 시도했다. 3라운드 중반, 존스가 하이킥을 성공시키며 존스를 잠시 쓰러뜨렸다. 다른 선수라면 곧바로 KO가 나왔을 법한 위력의 발차기였다. 충격을 받은 코미어, 하지만 회복할 수 없었다. 존스는 휘청거리는 코미어를 추격하며 파운딩 펀치를 쏟아부었다. 존 매카시 주심은 세심하게 살피며 코미어가 회복하는 것이지 살폈다. 그러나 추가타가 몇 차례 더 쏟아지자 매카시 주심은 3라운드 3분 10초에 경기를 멈췄다.

1승을 추가한 존스의 전적은 23승 1패가 되었다. 코미어는 1패를 더해 19승 2패 전적이 되었다.

MIC DROP TO THE UMPTEENTH DEGREE FROM @JonnyBones #JonBonesJones #UFC214 pic.twitter.com/Gaha3QzA0e
— #UFC214 (@ufc) July 30,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