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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벽에 막힌 두 컨텐더의 패자부활전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존 존스가 정상의 자리로 복귀하면서 라이트헤비급은 다시 그의 독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존스는 2018년 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한 뒤 지난 3월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타이틀 박탈을 반복하며 방어전 기록은 8차에서 멈췄지만, 타이틀전 연승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존스가 굳건히 집권하는 분위기지만 그를 향한 파이터들의 경쟁은 멈추지 않는다. 오는 2일(한국시간) 스웨덴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53에선 랭킹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4위 앤서니 스미스가 대결한다.

두 선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존스에게 고배를 마셨다. 구스타프손은 존스와의 2차전으로 치러진 타이틀 결정전에서 3라운드 TKO패했고, 스미스는 3월 판정패했다. 존스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지만 역부족했다.

따라서 구스타프손과 스미스의 이번 경기는 패자부활전이나 다름없다. 최근 경기에서 고개를 숙인 만큼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패배를 기록하면 2연패로 입지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만약 패한다면, 랭킹이 높은 구스타프손이 입는 타격이 상대적으로 크다. 존스와의 격차가 확실히 벌어진 상태에서 스미스에게마저 일격을 당하면 그를 향한 기대감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단은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

물론 스미스 역시 구스타프손에게 패한다면 기세가 꺾이는 게 불가피하지만, 그에겐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랭킹 2위를 확실하게 잡을 경우 기대감이 높아지고, 타이틀에 다시 한 번 도전할 명분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기회일수록 승률은 높지 않은 법. 구스타프손은 여러모로 스미스에게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같은 타격가인데 체격 조건에서 구스타프손이 우세하고, 테이크다운 능력에서도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스타프손의 신장은 196cm, 스미스는 191cm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라이트헤비급에서 경쟁하며 증명한 것만 보더라도 구스타프손의 승리에 힘이 실린다. 또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스웨덴 스톡홀름. 스미스는 구스타프손의 안방에서 싸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도박사들도 구스타프손의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28일 정오에 나타난 평균 배당에 따르면 구스타프손 -302, 스미스 +243이다. 구스타프손의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약 75%. 100명이 같은 금액으로 배당에 참여했을 때 75명이 구스타프손의 승리를 택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인 페더급 파이터 '팔콘' 조성빈이 데뷔전을 갖는다. 상대는 스웨덴 출신의 다니엘 테이머. 원정에서 UFC 첫 승 달성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