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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첫 방어전 완수…우스만은 웰터급 새 챔피언에

지난 경기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꺾고 타이틀을 되찾은 존 존스가 라이트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5에서 도전자 앤서니 스미스를 맞아 심판전원일치(48:44, 48:44, 48:44)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는 시종일관 존스의 우세로 전개됐다. 존스는 다양한 원거리 킥과 케이지 압박, 테이크다운 이후 그라운드 운영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스미스는 1라운드 초반 로킥 외엔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4라운드부턴 체력이 떨어지고 의지마저 꺾인 듯했다.

피니시를 하지 못했으나 존스는 여전히 강했다. 계속해서 달라붙어 어깨와 니킥으로 스미스를 괴롭혔다. 

4라운드엔 반칙 공격으로 십년감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존스의 니킥이 스미스의 안면에 들어갔는데, 당시 스미의 자세가 4점 포지션이었던 것. 스미스의 경기 재개가 어려웠다면 반칙패가 될 수도 있었다. 존스는 2점 감점을 받았다.
   
앞서 열린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선 새 챔피언이 탄생했다. 도전자 카마루 우스만이 타이론 우들리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그의 전술은 한결같았다. 전진스텝을 밟아 우들리를 케이지로 몰아 압박하고, 테이크다운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는 방식이었다. UFC의 모든 체급을 통틀어 테이크다운 방어율 1위를 자랑하던 우들리는 우스만의 공격형 레슬링에 속수무책이었다. 

우스만은 달라붙으면 니킥과 보디블로, 슐더 어택으로 괴롭혔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하면 포지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라운드에는 스탠딩 타격전에서도 큰 타격을 입히며 우들리의 의지를 꺾었다. 세 명의 부심은 50:44, 50:44, 50:45로 채점했다. 

한편 UFC 데뷔로 관심은 모은 벤 아스크렌은 전 챔피언 로비 라울러에게 1라운드 3분 20초 만에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미국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인 아스크렌은 벨라토르와 원 챔피언십의 웰터급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실력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