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많은 팬들로부터 '역대 최강(GOAT)'으로 불리는 존 존스가 정들었던 옥타곤을 떠난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지난 22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UFC FIGHT NIGHT의 포스트파이트 컨퍼런스에서 "어제 존스로부터 은퇴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타이틀은 잠정 챔피언인 톰 아스피날에게 승계된다"고 밝혔다.
2008년 6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한 존스는 라이트헤비급을 완전히 제패했다. 데뷔 초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던 그는 2011년 당시 챔피언 마우리시오 후아를 꺾으며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후 퀸튼 잭슨, 료토 마치다, 라샤드 에반스 등 강호를 완파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193cm의 신장에 215cm의 리치라는 압도적 신체조건과 측정 불가능한 레슬링 실력, 창의적인 기술, 뛰어난 운영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그에게 마땅한 경쟁 상대는 없었다. 이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다니엘 코미어 등의 강호들이 도전했지만 존스를 넘지 못했다.
2020년 도미닉 레예스와의 대결 이후 타이틀이 박탈됐던 그는 2023년 자신의 복귀전이자 헤비급 데뷔전,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시릴 간을 가볍게 누르고 두 체급 챔피언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타이틀을 방어했다.
하지만 복귀를 앞두고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고 여러 소문이 난무하던 가운데 은퇴를 선택하며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존스는 라이트헤비급 8차 방어와 3차 방어, 헤비급 1차 방어, 17회의 타이틀전 무패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전적은 28승 1패 1무효. 1패는 2009년 맷 해밀을 압도하던 중 반칙에 의해 당한 것이었으며, 1무효는 2017년 다니엘 코미어와의 2차전에서 거둔 승리 결과가 추후 바뀐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