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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非챔피언 최초 P4P 1위…9개월 만에 탈환

 


한동안 옥타곤을 떠나있었고 아직 복귀전을 지르지도 않았지만 존 존스는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파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옥타곤 복귀를 준비 중인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5일 발표된 공식 랭킹에서 P4P(모든 파이터의 체중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 랭킹 1위에 올랐다.

약 9개월 만의 P4P 1위 탈환이다. 챔피언이었던 존스는 4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5차 방어를 준비하던 2013년 7월 9일 처음으로 P4P 챔피언에 올랐다. 극강의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가 타이틀을 빼앗기며 오랫동안 차지했던 P4P 1위에서도 내려오자 곧바로 그 자리를 꿰찼다. 이후 존스는 2014년 4월 셋째 주까지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4월 21일 발표된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정확히 말하자면 순위가 내려간 것이 아닌, 랭킹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이었다. 당시 크게 이슈가 됐었던 뺑소니 사고 때문이었다. 물의를 일으킨 존스는 타이틀이 박탈됐고 선수 자격마저 상실됐다. 선수 인생 최대 위기였다.

예상과 달리 징계 기간은 길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말 공판에서 선고유예로 판결이 나면서 복귀의 물꼬를 텄고, 존스는 약 한달 뒤 UFC 선수로서의 자격을 회복했다. 그리고 그는 P4P와 라이트헤비급 랭킹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체급 1위와 P4P 2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놀라운 점은 존스가 타이틀이 없는 가운데 P4P 정점을 찍었다는 사실이다. P4P는 보통 챔피언들이 상위권을 휩쓸며, 챔피언 중에서도 방어전 성공 횟수에 따라 순위가 갈린다. 가장 많은 방어전을 완수한 선수가 1위가 되고, 방어전 성공 횟수가 두 번째 많은 선수가 2위가 되는 게 일반적이다. 챔피언이 아닌 선수가 P4P 1위에 오른 것은 존스가 최초다.

비록 현 타이틀 보유자는 아니지만 수긍할 만한 결과다. 존스는 랭킹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단순한 최근 성적은 물론이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대부분의 도전자들을 물리쳤다. 또 패배로 타이틀을 잃은 게 아니었고, 최단 기간 8차례 방어전을 완수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다니엘 코미어는 체급에선 존스의 위에 있지만, P4P에서는 10위에 랭크된 상태다.

2위는 현재 유일한 장기집권 챔피언인 플라이급의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차지했고, 조제 알도를 물리친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지난주에 이어 3위를 지켰다. 최근 나란히 방어전을 성공한 로비 라울러와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각각 1계단, 2계단씩 상승하며 5위와 6위에 등극했다.

한편 이번 주 순위에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체급은 헤비급이었다. 타이틀 도전 경쟁자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54초 만에 제압한 스티페 미오치치가 2위로 올라섰고,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꺾은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5위에 오르더니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