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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나는 위대한 챔피언이 될 운명”

존 존스가 다시 타이틀 방어 항해를 시작했다. 존스는 지난 UFC 235에서 앤서니 스미스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타이틀 탈환 뒤 첫 방어전을 완수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피니시는 볼 수 없었고, 경기 내용의 임팩트도 크지 않았다. 이를 두고 상대의 실력에 맞춰 이길 정도로만 적당히 싸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존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피니시하고 싶었다. 5라운드에 적극적이지 못했으나 느낌은 좋다”며 “스미스는 지금까지 상대했던 선수 중 경험이 가장 많다. 내구력도 좋고 침착하다. 당황할 만한 포지션에서도 냉정했다”고 말했다.

그의 2차 방어전 상대는 티아고 산토스가 될 전망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존스와 산토스의 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토스는 스미스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미들급에서 올라온 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존스와의 전력 차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라이트헤비급의 여러 강호들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현재 상황이 산토스의 도전자 낙점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상대가 어떤 누구든 싸울 준비가 돼있다”는 존스는 “젊은 선수들이 타이틀 도전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나와 우리 코치진은 친하게 지내는 가족이며, 이 커리어는 내 혼자의 것이 아니다. 다음 경기에 대해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존스는 자신이 이 스포츠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FC의 새로운 벨트를 거머쥐었고, 타이틀 방어를 의미하는 붉은 돌을 넣어 오래 간직하겠다는 각오다.

존스는 “결국엔 나의 시대, 나의 시간이 온다. 난 아주 위대한 챔피언이 될 운명이다. 이 벨트엔 빨강색 루비로 채워져야 한다. 내가 싸워야 할 상대들이 많다는 의미다. 어떤 도전도 받겠다”고 큰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