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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워커 꺾고 4연승…코리 앤더슨 "존 존스를 원한다"

라이트헤비급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리 앤더슨이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앤더슨은 지난 3일(한국시간) UFC 244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제 나도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있다. 10위 안에서는 나만이 톱5 선수 두 명을 꺾었다. 도미닉 레예스가 크리스 와이드먼을 이겼지만 그는 랭킹에 없다. 내게 패한 글로버 테세이라는 존 존스와 싸웠었고, 일리르 라티피는 강한 남자다. 난 팻 커민스도 이겼다. 1월 말에 큰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큰소리쳤다.

앤더슨은 지난해부터 4연승 중이다. 2014년 TUF 19 우승자로 UFC에 입성한 그는 초기 5승 1패로 순항하다 2016~2017년 1승 3패의 부진에 빠졌다. 당시 그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가 마우리시오 쇼군, 지미 마누와, 오빈스 생프루였다. 

하지만 2018년 첫 경기에서 패트릭 커민스를 이기고 살아나더니 글로버 테세이라와 일리르 라티피를 넘어서며 톱10까지 올라섰다.

절정은 지난 주말 UFC 244에서 있었던 조니 워커와의 대결이었다. 경기 전에는 워커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7위인 앤더슨이 랭킹에선 4계단 위였으나 워커가 옥타곤에 들어설 때마다 파격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기대를 크게 높여놨기 때문이다. 배당에서도 앤더슨은 언더독 입장이었다. 

그러나 앤더슨은 워커를 불과 1라운드 2분 7초 만에 눌렀다. 1분 20초경 오른손에 이은 왼손 훅으로 워커를 다운시킨 뒤 계속되는 공격으로 주심의 경기중단 선언을 이끌어냈다. 
   
인터뷰에서 앤더슨은 타이틀샷을 강하게 요구하며, 만약 그게 아닐 경우 계약을 풀어달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 존중 받을 만한 곳으로 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그의 타이틀 도전은 누가 봐도 무리한 요구다.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긴 하나 당장 타이틀에 도전하기에는 랭킹이 낮고 명분도 부족한 편이다. 

그렇다고 타이틀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다. 라이트헤비급의 경우 자리를 비우고 있는 컨텐더들이 많다. 1위 다니엘 코미어는 헤비급에서 커리어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고, 2위 티아고 산토스와 3위 앤서니 스미스는 타이틀전 패배 이후 경기를 갖지 않고 있다. 6위 구스타프손 역시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앤더슨이 조금만 더 분발하면 정상 도전이 불가능하지 않다.   

한편 현재 라이트헤비급에서 타이틀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는 4위 도미닉 레예스다. 레예스는 2017년 UFC에 입성해 현재까지 6연승 중이다. 총 전적은 12승 무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