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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코미어는 부동…기존 강호 지고 신예 뜬다

라이트헤비급 상위권이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압도적인 기량을 가진 챔피언 존 존스와 그의 라이벌인 랭킹 1위 다니엘 코미어가 가장 높은 곳에 포진하고 있는 것은 변함없으나, 둘을 제외한 톱10엔 최근 많은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에 상위권을 점령하던 강호들이 몰락하고 있는 반면 신예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커리어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타이틀 도전 기회를 노리던 마우리시오 쇼군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중 앤서니 스미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후 신성들의 활약에 랭킹은 13위로 뚝 떨어졌다. 타이틀에 도전했던 글로버 테세이라 역시 기세가 예전 같지 않다. 현재 10위다.

둘의 부진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지미 마누와의 몰락이다. 구스타프손은 존스에게 두 번째 패배를 당한 뒤 최근엔 앤서니 스미스에게마저 무너졌다. 라이트헤비급의 거포로 주목받던 마누와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둘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나란히 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또 2017년 급성장하며 타이틀에 도전했던 볼칸 오즈데미르 역시 3연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랭킹이 7위까지 하락한 상태다.

상승세를 타는 선수는 크게 두 부류다. 우선 미들급에서 올라온 두 명의 복병, 앤서니 스미스와 티아고 산토스의 선전이 기대 이상이다. 스미스는 3연승을 거둔 뒤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존 존스에게 패했으나 최근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꺾고 반짝 상승세가 아님을 입증했다. 산토스 역시 3연승을 거두고 타이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다른 한 부류는 도미닉 레예스, 조니 워커, 알렉산더 라키치로 구성된 신예 3인방이다. 레예스는 옥타곤에서 5승을 추가하며 11승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선 오빈스 생프루와 볼칸 오즈데미르를 이기고 5위까지 올라섰다. 매 경기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화제의 중심에 서는 워커는 12위. 랭킹은 높지 않지만 기대감만큼은 단연 최고다. 라키치는 3연승으로 두각을 나타내더니 지난 주말 경기에서 지미 마누와를 47초만에 쓰러트리고 단숨에 11위로 진입했다.

한편 존 존스 대 티아고 산토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는 오는 7월 7일(한국시간) UFC 239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