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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vs. 테세이라, UFC 202로 연기…세로니는 2개월 만에 출전

 


사실상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으로 불리는 앤서니 존슨 대 글로버 테세이라의 대결이 UFC 202로 연기됐다. UFC 202는 8월 21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당초 두 선수는 7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리는 UFC on FOX의 20번째 이벤트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존슨이 가정사를 이유로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대결이 취소되는 듯 하다가 연기로 최종 확정됐다.

둘의 대결은 라이트헤비급 최강 타격가의 대결로 손색이 없다. 21승 5패를 기록 중인 2위 존슨은 무려 15승을 KO로 따낸 하드펀처다. 과거 UFC 웰터급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특히 2014년 라이트헤비급 파이터가 되어 옥타곤에 복귀한 뒤 더욱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테세이라의 경우 25승 중 15승을 KO로 장식하고 있으며, 7승을 서브미션으로 거둔 것이 눈에 띈다. 피니시율이 무려 88%에 이른다. 2014년 처음으로 2연패 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다시 3연승을 질주하며 랭킹 3위까지 올라섰다. 총 전적은 25승 4패.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패한 뒤 웰터급에 도전장을 내민 도널드 세로니는 3연승에 도전한다. 웰터급 데뷔전에서는 알렉스 올리베이라를, 두 번째 경기에서 패트릭 코테를 압살한 세로니는 이번에 만만치 않은 파이터를 만난다.

릭 스토리. 웰터급 랭킹 9위로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과 근성이 뛰어난 선수다. 한동안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다가 최근 타렉 사피딘을 누르고 3연승을 신고했다. 세로니의 웰터급 경쟁력이 이번 경기를 통해 제대로 드러날 전망이며, 승리할 경우 톱10 진입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 벌써 올해 들어 세 번째 경기다.

한편 UFC 202의 메인이벤트는 네이트 디아즈 대 코너 맥그리거의 2차전으로 치러진다. 맥그리거는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하려던 계획에 차질 생기면서 디아즈를 만나 패한 바 있다. 둘의 대결은 이번에도 웰터급으로 진행된다.

또 한국의 웰터급 파이터 임현규 역시 이 대회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FC에서 3승 2패를 기록 중인 임현규는 지난해 UFN 서울 대회 직전 발목 골절 부상을 입으며 공백이 다소 길어졌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5월 UFN 마닐라에서 펼쳐진 닐 매그니와의 대결이었다. 상대는 삼보 출신의 러시아 파이터 술탄 알리예프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