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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누네스 굳건한 가운데 1년 새 '뉴 챔프' 7명

한 때 UFC는 장기집권의 바람이 거세게 일었다. 10차 방어에 성공한 미들급 전 챔피언 앤더슨 실바를 주축으로 조르주 생피에르, 존 존스, 론다 로우지, 조제 알도, 드미트리우스 존슨 등 5차 방어 이상을 성공한 선수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가 언제 있었냐는 듯 완전히 바뀌었다. 물론 여전히 일부 절대강호는 존재하지만 이전처럼 거의 모든 체급에서 한 명이 장기간 집권하는 시대는 저문 모양새다.

지난해인 2009년부터 현재까지만 보더라도 무려 7명의 새 챔피언이 바뀌었다. 이러한 현상은 경량급에서 더 두드러졌다.

플라이급의 데이브손 피게이레도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조셉 베나비데즈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고, 밴텀급의 페트르 얀은 그보다 일주일 앞선 13일 UFC 251에서 조제 알도를 무너트리며 정상에 올랐다. 그 대회에선 지난해 12월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웰터급의 카마루 우스만, 미들급의 이스라엘 아데산야, 여성부 스트로급의 장 웨일리는 지난해 챔피언에 올라 올해 나란히 첫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타이틀 탈환에 성공한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는 다니엘 코미어와의 리턴매치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경기는 오는 16일 열리는 UFC 252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현재 UFC에서 가장 독보적인 챔피언은 세 명으로 요약된다. 여성부 밴텀급과 페더급, 두 체급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아만다 누네스와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굳건히 정상에 머무르고 있다. 그들을 위협할 도전자가 마땅히 보이지 않는다.

이들 만큼은 아니지만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역시 점차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오는 10월 저스틴 게이치를 상대로 하는 3차 방어전에서 승리한다면 체급에서의 영향력이 한층 높아질 게 분명하다.    

한편 UFC의 다음 이벤트는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174다. 메인이벤트는 데릭 루이스 대 알렉세이 올리닉의 헤비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