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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빈의 UFC 데뷔전 상대, 다니엘 테이머는?

'팔콘' 조성빈의 데뷔전 루머가 흘러나왔을 때 국내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테이머라는 말에 데이빗 테이머인 줄 알았던 것. 데이빗 테이머는 라이트급의 신성으로 UFC에서 4연승을 하다가 지난 2월 경기에서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패한 바 있다.

이번에 스웨덴에서 조성빈이 맞을 선수는 데이빗 테이머의 친형인 다니엘 테이머다. 그는 동생과 달리 페더급에서 활동 중이며, 성적 역시 비교된다. 다니엘 테이머는 2017년 6승 무패의 성적으로 UFC와 계약한 뒤 승리 없이 3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조성빈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났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다니엘 테이머는 입식격투기 선수로 먼저 활동한 경우다. 2008, 2009, 2010년 스웨덴 무에타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스웨덴이 투기스포츠의 저변이 넓은 국가가 아니고, 대회 역시 아마추어였던 만큼 너무 큰 의미까지 둘 필요는 없을 듯하다.

이기기 위한 상성이 좋다. 조성빈 역시 같은 타격가인데, 신장 차이가 적지 않다. 공식 프로필에서 확인된 다니엘 테이머의 신장은 165cm. 180cm인 조성빈보다 15cm가 작다. 같은 체급, 더군다나 경량급에선 상당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우월한 신장은 그래플링에서도 이점이 된다. 하위에 있을 땐 역습을 하거나 포지션을 변환시키기 수월하고, 상위에 있을 땐 상대를 뒤덮을 수 있다. 조성빈은 타격가지만 서브미션으로 4승을 거두는 등 그래플링 능력도 갖추고 있다.

관건은 멘탈이다. UFC 데뷔전이라는 부담과 장소가 상대의 홈이라는 점은 조성빈이 이겨내야 할 요소다. 테이머는 UFC에서 승리한 경험은 없지만 세 차례 경기한 만큼 옥타곤이 익숙하며 UFC 진출 이래 처음으로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싸운다. 사실상 생존이 걸린 경기인 만큼 의지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성빈이 데뷔하는 UFC FIGHT NIGHT 153은 6월 2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대 앤서니 스미스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