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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에밋 5연승

페더급 랭킹 7위 조시 에밋이 4위 캘빈 케이터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에밋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UFC on ESPN 37에서 케이터에게 2:1 판정승했다.

1라운드는 탐색전으로 흘러갔다. 두 선수 모두 과감한 공격을 아낀 채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조금씩 기회를 엿봤다.

본격적인 공방이 시작된 2라운드부터 우위를 점한 쪽은 케이터였다. 그는 장기인 잽이 들어가면서 점차 타격 타이밍을 찾아갔다. 에밋의 강한 러시는 케이터의 가드에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전진스텝을 밟는 그의 공격적인 운영은 계속됐다.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3라운드 후반 기세를 올린 쪽은 에밋이었으나 4라운드가 들어서자 다시 케이터의 잽이 에밋을 괴롭혔다. 그는 공격의 정확도와 유효 타격 횟수에서 앞서나간 끝에 25분간의 대결을 마쳤다. 

심판들의 판단은 에밋이었다. 세 명의 부심 모두 48:47로 채점했는데 그 중 두 명이 에밋의 승리라고 판단했다. 

랭킹 4위를 꺾은 만큼 에밋으로서는 적지 않은 성과다. 이제 톱 5에서 대권 도전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반면 케이터는 잘 싸우고도 아쉽게 고개를 숙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