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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바넷, 알롭스키에게 첫 서브미션패 안겨

 


헤비급 랭킹 9위 조쉬 바넷이 7위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제압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93번째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바넷은 알롭스키를 맞아 3라운드 2분 53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도박사들의 예상이 적중됐다. 스탠딩 타격의 화력은 알롭스키가 앞서지만 그래플링과 경기의 전체적인 안정감은 바넷이 우위에 있었다. 바넷은 장기인 그래플링을 적극 활용한 끝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근거리 타격전에서 서로 펀치를 주고받으며 두 선수 모두 휘청거리는 광경이 연출됐다. 이후 알롭스키는 바넷이 클린치로 압박하자 싸잡아 넘겼으나 바넷의 그라운드를 경계해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았다.

2라운드에 들어서자 바넷의 장기인 클린치가 빛을 발했다. 바넷은 먼저 때린 뒤 달라붙은 전술을 반복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전개했다. 알롭스키는 1라운드 때와 마찬가지로 회심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넘어지는 순간 포지션을 역전당해 많은 파운딩을 허용하다 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 초반 바넷은 알롭스키의 의도치 않은 써밍(눈찌르기)에 등을 돌리기도 했지만, 스탠딩 기무라록 기술로 그라운드 상위포지션을 점했고, 마운트에서 탈출하려던 알롭스키의 목을 휘감으며 항복을 받아냈다.

경기 후 바넷은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우리 둘 모두 최선을 다했다. 알롭스키는 훌륭한 선수다. 눈을 찔렸는데 심판이 보지 못한 것 같다. 암바와 리스트락을 노렸지만 초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넷은 2013년 UFC 복귀 이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행보를 걷고 있다. 프랭크 미어와 로이 넬슨을 꺾은 반면 트래비스 브라운과 벤 로스웰에게 패한 바 있다. 바넷은 이번 승리로 랭킹이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알롭스키는 UFC 복귀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5연승의 상승세로 돌풍을 일으키는 듯 했으나 스티페 미오치치와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패한 데에 이어 바넷에게마저 승리를 내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번 초크패는 그의 17년 선수 생활 중 첫 서브미션패로 기록된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라이언 베이더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승리했다. 베이더는 앞서던 중 2라운드 2분 6초 만에 니킥 KO승을 거뒀고, 구스타프손은 타격에서 고전했으나 테이크다운 이후 상위에서 압박하는 운영으로 판정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