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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스타 탄퀸뇨, UFC 입성…UFN 81에 긴급 투입

 


길버트 번즈에 이어 세계적인 브라질리언 주짓수 강자가 UFC에 입성한다. 주인공은 오구스토 멘데스, 업계에선 탄퀸뇨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선수다.

멘데스는 오는 18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81에 출전해 찰스 로사와 맞붙는다.

사실 멘데스는 당초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게 아니라 UFC에 계약조차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다. 2월 초 예정된 중소단체의 대회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던 그였다.

그러나 찰스 로사의 상대였던 지미 헤츠가 대회가 임박한 상태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대체 출전 선수로 어렵게 낙점됐다. 빈자리를 채울 선수가 마땅히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멘데스가 출전을 자청했다.

밴텀급 선수로서 페더급 경기에 임해야 하고 준비도 충분하지 않지만, 멘데스로선 이렇게 해서라도 UFC 계약 기회를 잡고 싶었을 것이다. 지난해 11월 UFN 서울 당시 임현규의 부상으로 작은 김동현이 투입된 경우와 비슷하다. 이런 상황은 지역 대회에서 특히 잘 나타난다.

멘데스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70kg급의 대표적인 강자였다. 코브링야로 불리는 후벤스 샬레스 마시엘, 하파엘 멘데스와 3강 체제를 구축한 인물로 2013 IBJJF 세계선수권 우승, 2011•2013 아부다비 WPJJC 우승, 2012•2015 IBJJF 세계노기선수권 우승 등의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미모의 정상급 여성 주짓떼로 맥켄지 던이 그의 아내며, 블랙벨트는 2004년에 받았다.

종합격투기에는 2014년 데뷔했으며 현재까지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정상급 주짓떼로답게 4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내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그가 소속된 팀은 한국계 챔피언 출신의 벤슨 헨더슨이 몸담고 있는 MMA LAB. 여전히 주짓수 경기를 갖고 있지만 노기(비 도복) 위주로 출전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