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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나 페나, 여성 UFC파이터 최초로 한국서 MMA 기술 지도

 


종합격투기 수련층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최초로 현역 여성 UFC 파이터가 진행하는 여성을 위한 종합격투기 클래스가 열렸다.

27일 서울 여의도 리복 크로스핏 센티넬 IFC에서 UFC 여성부 밴텀급 6위로 활동 중인 줄리에나 페나의 '여성 MMA 클리닉'이 개최된 것.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열리는 UFC FIGHT NIGHT(이하 UFN) 서울 파이트위크 일정 중 하나로, 페나가 이번 대회의 초청 파이터로 한국을 찾으며 계획된 행사다.

페나는 2009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여성 파이터로 4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하던 중 2013년 진행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TUF 18에 도전,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UFC에 정식으로 입성했다. 이후 부상을 입으며 2014년을 쉬어야 했지만, 올해 2연승을 올리며 밴텀급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타이틀을 노릴 경쟁력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날 클래스에는 종합격투기를 수련하는 여성 동호인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옥타곤걸로 데뷔하는 여성 피트니스 스타 유승옥도 참가해 종합격투기를 체험했다.

"줄리에나 페나라고 한다. UFC 밴텀급에서 활동 중이고, 현재 랭킹은 6위다. 오늘 이곳에서 내 기술을 가르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는 페나의 인사와 함께 곧바로 운동에 들어갔다. 먼저 실내 트랙을 뛰며 워밍업을 한 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날 페나가 전수한 노하우는 스탠딩 상태에서 클린치를 활용해 유리한 포지션을 점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특히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상대의 뒤를 점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비롯한 서브미션 기술을 연계시키는 동작이었다.

크게 두 가지였다. 페나는 상대의 뒷목을 잡은 상태에서 자세를 낮춰 뒤로 돌아가는 기술, 다가오는 상대의 손을 뿌리쳐 상대 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한 뒤 뒤에서 초크로 연결시키는 연속 기술을 선보였다. 이것은 자기방어에 적합한 기술이기도 하다.

페나는 참가자들이 연습에 들어가자 일일이 한명씩 찾아다니며, 동작마다 디테일한 팁을 전하고 자세를 교정시켜줬다. 참가자들은 현 UFC 파이터의 지도를 받는 것은 매우 좋은 기회인 만큼 열정적으로 따라하는 모습이었다.

한 명의 참가자로 잠시 종합격투기를 경험한 옥타곤걸 유승옥은 클래스 종료 후 "너무 즐거웠고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다. 좀 더 격투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그리고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서울 대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나 역시 많이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8일 열리는 UFN 서울은 파이트위크의 공식 일정이 진행되며 점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벤 헨더슨이 메인이벤트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하는 것을 비롯해 김동현, 추성훈 등 UFC에 소속돼있는 한국계 파이터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며 당일 수퍼액션과 스포티비, OtvN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