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UFC가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이벤트 진행을 위해 건립한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빅매치가 대거 확정됐다.
UFC는 앞서 아부다비 야스 섬의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7월에 4회의 이벤트가 펼쳐진다는 사실과 그 중 하나인 UFC 251의 대진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늘 나머지 3개 이벤트에 배정된 대진을 추가 공개했다.
먼저 UFC 251의 사흘 뒤인 15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172는 페더급 6위 캘빈 케이터 대 11위 댄 이게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케이터는 최근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이게는 에드손 바르보자에게 각각 승리했다.
이 대회의 코메인이벤트에는 페드로 무뇨즈 대 프랭키 에드가의 밴텀급 경기가 자리했다. 에드가의 밴텀급 데뷔전이다. 상대인 무뇨즈는 현재 7위에 올라있다.
다음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73 역시 사흘 뒤 예정돼있다. 18일 펼쳐지는 이 대회는 데이브손 피구이레도 대 조셉 베나비데즈의 플라이급 경기가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둘의 지난 3월 경기에선 피구이레도가 승리했으나 계체 실패로 의미가 퇴색됐었다. 이 경기에는 현재 공석으로 있는 플라이급 타이틀이 걸린다. 잭 허만슨 대 켈빈 가스텔럼의 미들급 경기가 코메인이벤트로 확정됐다.
볼 만한 경기가 가장 많이 배정된 이벤트는 25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173이다. 미들급 랭킹 1위 로버트 휘태커 대 4위 대런 틸의 대결을 메인이벤트에서 볼 수 있으며, 마우리시오 쇼군 대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의 3차전이 코메인이벤트에서 진행된다. 또 파브리시오 베우둠 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의 헤비급 경기도 메인카드에 포함돼있다.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대회는 무관중 이벤트로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미디어 채널과 UFC FIGHT PASS를 통해 전 세계 175개 국가와 지역에서 40개 언어로 10억 가구에 방영될 예정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파이트 아일랜드를 고안했다. 아부다비는 최상의 장소로 개인 운동시설부터 경기장까지 그동안 선수들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생일대의 경기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