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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에르 포미가 "세후도의 다음 상대는 나"

플라이급의 주시에르 포미가는 타이을 도전과 인연이 없었다. 약 7년 전에 UFC에 입성한 그는 항상 상위권에서 경쟁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미끄러지며 타이틀을 가질 기회를 잡지 못했다.

SAITAMA, JAPAN - SEPTEMBER 22:  (R-L) Jussier Formiga of Brazil celebrates his submission victory over Ulka Sasaki of Japan in their featherweight bout during the UFC Fight Night event inside the Saitama Super Arena on September 22, 2017 in Saitama, Japan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결국 2017년 브라질에서 미국 플로리다로 이주해 아메리칸탑팀에 새 둥지를 텄다. 그곳은 날씨가 브라질과 비슷했고 아만다 누네즈, 주니어 도스 산토스 등의 브라질리언 파이터가 아메리칸탑팀에 몸담고 있어 적응에 어려움이 없었다.

포미가는 "나중에 인생에서 옳은 결정을 했냐고 스스로에게 물으면 후회할 것 같아 플로리다로 옮겼다. 난 옳은 일을 했다"며 "생각보다 좋다. 이곳의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실력이 확실히 향상됐고,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에서 훈련한 결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그해 9월 사사키 우르카를 1라운드에 제압했고 이후 지난해에는 벤 은구옌과 서지오 페티스마저 눌렀다. 그 결과 처음으로 밴텀급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오는 24일(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48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는 포미가에게 있어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다가온다. 상대인 데이브손 피구이레도는 UFC 4승을 포함해 15전 전승을 기록 중인 파이터로, 플라이급 최고의 신흥 강호로 부상했다. 

포미가는 피구이레도가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플라이급 상위권에 오른 뒤 성장통을 겪어야 했는데, 피구이레도에게도 그런 시기가 왔다는 것이다. 피구이레도는 지난 경기에서 존 마라가를 꺾고 4위에 올랐다.

"그의 전적은 그 자체가 말해준다"며 "15승 무패지만 이제 5위권에 진입했으니 이 체급 최고의 강호들과 싸워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것이다. 3월 24일에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사실 포미가는 이번 경기가 타이틀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3연승을 하고 1위에 올랐으니 챔피언과 싸울 명분이 있었다. 현 챔피언 세후도와는 2015년 한 차례 싸워 2:1 판정패한 아픔이 있다. 언젠가 다시 맞붙겠다고 항상 다짐했다.

"랭킹 1위는 준비가 돼있다. 난 타이틀을 위해 싸울 권리가 있고, 다음 차례는 내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싸우기로 결정한 이유다"는 포미가는 "세후도는 다음 경기에서 4년 전과 다른 포미가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 역시 성장했겠지만 만약 내가 오늘 그와 싸워야 한다면 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한편 UFC FIGHT NIGHT 148은 24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스티븐 톰슨 대 앤서니 페티스의 웰터급 경기다. 오전 9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