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수나 펩시 등은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 캔디도 가급적 안 먹고 붉은 고기도 잘 안 먹는다. 우유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염소 우유는 좋아한다. 최대한 신선한 염소 우유를 마시려고 노력한다. 그렇다고 내가 염소 젖을 빤다는 애기는 아니다 (웃음).
도미닉 크루즈의 식단 vs. 유라이어 페이버의 식단. 어느 쪽의 승인가?
“도미닉이 뭘 먹는지 들어봤는데 정말 끔찍했다. 마치 자신을 학대하고 있다고나 할까? 그런 쓰레기 같은 음식들을 입에 쳐 넣고 있다니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 아닐 수 없다. 식단 대결이라면 무조건 나의 1라운드 KO승이다.”
팬들을 위해 당신의 점심 식단을 소개해달라.
“보통 샐러드를 많이 먹는다. 샐러드에는 치킨, 치즈, 올리브 오일, 마늘, 사과주, 상추등이 들어가 있다. 복합 탄수화물, 포화 지방, 불포화 지방, 섬유질, 단백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단백질은 에너지의 원천은 아니지만 근육을 재생시켜주고 육류에서 섭취하는 크레아틴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아주 고단백 식단이라고 할 수 있다. 칼로리를 계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 꽤 높을 것이다.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고단백 식단은 되어야 한다. 스무디도 많이 마시고 칩과 살사도 좋아한다. 나는 먹고 싶은 걸 참는 스타일이 아니다. 아마 몸에서 소금과 탄수화물을 원하기 때문에 칩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물론 맛도 좋고!”
레슬링 경기와 UFC 경기 간에 감량 면에서 차이가 있다면?
“레슬링 시합 계체량을 치르고 나서 한 시간 후에 경기가 있는 경우, 마지막 주에 갑작스런 감량은 무리이다. 단계적으로 체중을 줄여나가면서도 계체 직후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레슬링 경기 계체 직전이라면 베이글, 파워 바, 과일, 음료 등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식단을 원할 것이다. 계체 후 7분 동안 버텨낼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식단을 원할 것이다.
MMA에서 그간 20전 이상을 치러왔는데, MMA 경기의 경우엔 계체 후 하루 종일 회복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따라서 경기가 있는 주 중에 급격한 감량이 가능하다. 그리고 계체가 끝나면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을 섭취하는 등 몸을 회복할 수가 있다. 7분 동안의 레슬링 경기 보다는 25분 동안의 MMA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만약 레슬링 경기에 나설 때처럼 MMA 경기 계체량을 치르고 나서 25분 동안 경기에 임한다면 몸에 큰 무리가 따를 것이다.”
직접 요리도 하는가?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은?
“요리를 정말 잘한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음식들은 전부 만들 수 있다. 물론 어머니 요리만큼맛있진 않겠지만…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일하느라 바쁘셨기 때문에 학교가 끝난 후 형제들과 함께 직접 요리를 해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무디, 이탈리아 요리 등을 해 먹곤 했다.” 페이버의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다 http://urijahfaber.com/category/eat-like-a-champ/. 매주 목요일(현지시각) UFC.com에서 UFC 슈퍼스타들의 식단을 배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