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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프랑스 "이젠 내 차례"

카이-카라 프랑스는 지난 주말 UFC 컬럼버스 대회에서 아스카 아스카로프를 꺾고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데이브손 피게레도 대 브랜든 모레노의 4차전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지, 이번이 아닌 다음 도전자가 되고 싶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챔피언 피게레도가 카라-프랑스를 지목하면서 상황이 알 수 없게 됐다. 피게레도는 아스카로프와 카라-프랑스의 경기 직후 자신의 SNS에 "축하한다 카라-프랑스. 넌 방금 전쟁의 신과 싸울 수 있는 티켓을 끊었다. 브랜든 모레노는 뒷자석에 앉아 있다. 모레노가 알렉산더 판토자를 한 번 더 이기면 다음 타이틀샷을 주겠다. 데이나 화이트, 나와 카라-프랑스의 대결을 부탁한다"고 했다.

카라 프랑스 입장에선 다음 경기가 타이틀전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3연승 중이며 그 중 2승은 1라운드에 끝냈고, 1승은 랭킹 2위를 상대로 따냈다. 이게 내가 만들길 원했던 상황이다. 데이나 화이트와 믹 메이나드와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물론 UFC가 챔피언의 요청을 받아줄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아스카로프라는 유력한 컨텐더를 꺾었다는 것은 타이틀 도전의 명분에 부족하지 않다. 

카라 프랑스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제외시켰고 언더독으로 불렀다. 난 이제 이 스포츠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당신들도 내가 자신감을 가진 모습을 보았으니 이제는 내 차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카라 프랑스는 아스카로프에게 거둔 승리에 대해 "난 내가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스스로를 믿었다. 아스카로프는 강한 상대며 레슬링이 뛰어나지만 충분히 대비가 되어있었다. 우리고 우리는 MMA 파이터이며 재밌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