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의 원래 상대는 길버트 번즈였다. 그러나 대결을 약 일주일 앞두고 번즈의 건강상 이유로 상대가 바뀌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호르헤 마스비달이 그의 2차 방어전 상대다.
경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가 바뀐 것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우스만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상대가 누구든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의 준비 상태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스만은 "작은 변화일 뿐이다. 하지만 결국 훈련 캠프 중에 내 방식으로 운동하면 상대의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며 "옥타곤으로 들어갈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카마루 우스만은 밖에 두고 나이지리아 악몽을 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젠 저 안으로 들어가서 단지 조금 더 노력하고 진짜 데미지를 준다. 그래서 (상대가 바뀐 것은)별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의 새 상대인 마스비달은 번즈와 많이 다르다. 번즈가 신장이 작은 그래플러라면, 마스비달은 큰 타격가다. 스트리트 파이터 출신으로 성향 역시 악동 기질이 다분하다. 우스만이 그런 마스비달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우스만은 마스비달이 가지고 있는 BMF 타이틀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며, 그것마저 가져오겠다고 큰소리쳤다. 마스비달은 지난해 11월 UFC 244에서 네이트 디아즈를 꺾고 BMF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최고의 악동을 가리는 경기였다.
"그것마저 가져오겠다"는 우스만은 사람들은 이걸 진짜 타이틀처럼 본다. 그래. 내가 가서 녀석을 무찌르고 벨트를 집 옷장에 던져버리겠다"고 했다.
두 선수의 대결이 펼쳐지는 UFC 251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펼쳐진다.
■ UFC 251
-메인카드 [웰터급] 카마루 우스만 vs 호르헤 마스비달‘ [페더급]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밴텀급] 페트르 얀 vs 조제 알도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로즈 나마유나스 [여성 플라이급] 아만다 히바스 vs 페이지 벤젠트
-언더카드 [라이트헤비급] 볼칸 외즈데미르 vs 이리 프로하즈카 [웰터급] 엘리제우 도스 산토스 vs 무슬림 살리코프 [페더급] 마콴 아미르카니 vs 대니 헨리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 vs 로만 보가토프 [헤비급] 마르친 티부라 vs 알렉산더 로마노프 [플라이급] 하울리안 파이바 vs 잘가스 주마굴로프 [여성 밴텀급] 캐롤 로사 vs 바네사 멜로 [밴텀급] 데이비 그랜트 vs 마틴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