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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루 우스만 "P4P 1위에 올라야"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은 UFC 261에서 치른 호르헤 마스비달과의 2차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냈다. 물론 승리하면서 4차 타이틀 방어라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완성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우스만이 마스비달을 이겼음에도 즉각 재대결을 원한 것은 다름 아닌 1차전에서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고, 결국 그는 UFC에서 마스비달을 처음으로 KO시킨 파이터가 됐다.

이번 승리로 그의 입지는 더 탄탄해졌다. 웰터급 4차 타이틀 방어, UFC 14승을 포함한 18연승은 어떤 누구도 이루기 어려운 결과물이다. 과거 9차 방어를 완수했던 조르주 생피에르 이후 최강의 웰터급 챔피언이라 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듯하다.

우스만은 역대 최고의 웰터급 파이터로 불리는 것에 큰 관심이 없다. 하지만 현재 자신이 최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역대 최강이 되는 것은 내 몫이 아니다. 그건 정하는 사람들에게 달려있다"며 "난 내가 할 일을 계속 해야 한다. 난 모든 경쟁자들을 지배하고 있고, 마지막 세 명의 상대를 피니시했다. 걱정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최고라고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현재 P4P, 나아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며 "난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당장 월요일에 P4P 랭킹을 보고 싶다. 난 가장 압도적인 챔피언이며, P4P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우스만의 다음 상대는 랭킹 1위 콜비 코빙턴이 될 전망이다. 우스만은 2019년 12월 UFC 245에서 코빙턴과 맞붙어 접전 끝에 5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레온 에드워즈가 5월 네이트 디아즈를 꺾을 경우 그와의 대결도 고려해야 한다.

우스만은 가장 힘든 상대를 "나 자신이다"고 했다. "내가 나가서 할 일만 하면 모든 경쟁자들을 지배할 수 있다. 그래서 P4P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모두를 압도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