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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루 우스만, 상반기 최고의 파이터

커리어에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UFC가 선정한 2021년 상반기 최고의 파이터에 선정됐다.

우스만은 2019년 챔피언에 올라 정상을 굳건히 지키는 중이며, 올해 두 차례 타이틀을 방어했다. 지난 2월 길버트 번즈에 이어 4월에는 호르헤 마스비달을 꺾었다.

경기 내용도 훌륭했다. 번즈와의 대결에서는 위기를 딛고 3라운드 34초 TKO승을 거뒀고, 마스비달과의 2차전에서는 '물펀치'라는 도발에 보란 듯이 KO로 화답했다. 한때 '판정머신'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지만 최근 들어 물오른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우스만은 4차 타이틀 방어를 완수한 상태며. 5차 방어전 상대는 랭킹 1위 콜비 코빙턴 혹은 3위 레온 에드워즈가 될 전망이다. 코빙턴과는 2019년 첫 방어전에서 만나 5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2위는 라이트급의 베닐 다리우시가 차지했다. 지난 2014년 옥타곤에 들어선 그는 좋은 실력을 가졌음에도 중요한 경기에서 미끄러지며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했으나 2017년 하반기부터 7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엔 카를로스 페레이라에 이어 토니 퍼거슨을 꺾으며 랭킹 3위까지 뛰어 올랐다. 타이틀 도전이 가시권으로 들어온 셈이다.

3위는 지난 3월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헤비급의 새 챔피언에 등극한 프란시스 은가누, 4위는 페더급을 대표하는 강호 맥스 할로웨이가 선정됐다. 할로웨이는 지난해 판정의 불운을 딛고 올해 캘빈 케이터를 상대로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5위는 라이트급의 새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로 낙점됐다. 그는 5월 마이클 챈들러를 격파하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은퇴하며 공석이 된 타이틀의 새 주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