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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루 우스만, 웰터급 톱5 진입 청신호

 


카마루 우스만이 경기 전 랭킹 5위 데미안 마이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탑독을 점한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우스만은 20일(한국시간) 열린 UFC FIGHT NIGHT 129에서 마이아에게 판정승했다.

우스만이 아직 톱10 랭커와 싸우지 못해 증명되지 않았다는 시선이 있었지만, 마이아와의 대결에서 상성이 유리하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난 경기였다. 마이아는 25분 동안 15회 이상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한 번도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잡지 못했다.

우스만은 종합격투기를 수련하기 전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었고, MMA에서 그의 레슬링은 든든한 기반이 된다. 근래 들어선 방어형 레슬링에 타격을 더한 스타일로 재미를 보고 있다.

마이아의 경우 주짓수에 특화된 그래플러로, 장점을 살리기 위해선 테이크다운이라는 과정이 필수인데, 우스만이 넘어가지 않자 경기를 주도할 뭔가가 없었다. 자신에게 너무나 중요한 영역에서 우스만이 강점을 나타내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번의 경우 우스만이 영리하게 싸웠다. 초반 무리하지 않고 방어 위주로 싸우다가 3라운드부터 조금씩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4라운드에는 마이아를 다운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상성이 유리한데 전략까지 좋았다.

이제부터 우스만은 타이틀 경쟁을 시작할 전망이다. 마이아를 넘은 만큼 다가오는 랭킹 발표에서 5위 입성이 유력하다. 현재 4위는 로비 라울러, 3위 콜비 코빙턴, 2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 1위 스티븐 톰슨이다. 챔피언은 타이론 우들리.

무엇보다 웰터급의 경우 신성들이 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라이트급에서 넘어온 도스 안요스와 김동현을 이기고 급부상한 신성 콜비 코빙턴이 6월 잠정타이틀매치를 앞두고 있고, 8위 대런 틸은 이번 주말 1위 스티븐 톰슨과 맞선다. 다음 주가 되면 최대 4명의 신성이 5위 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경기 후 우스만은 마이아에 대한 존경심과 경기 중 어려웠던 점에 대해 말한 뒤 "이제 돌아가서 매니저와 상의해보겠다. 그가 나의 다음 목표를 결정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같다. 그것은 웰터급 타이틀이다"며 챔피언 등극의 욕심을 드러냈다.